한미FTA로 인해 우리나라 금융부문은 부분적인 개방 확대, 제도의 정비 및 규제의 투명성 강화, 미국 진출 한경 개선 등의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개방 확대는 일부 금융부수 서비스업에 국한되므로 그 직접적 효과는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제도 정비는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고 규제 및 감독의 투명성을 놓이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중장기적으로 시장원리의 작동을 촉진함으로써 국내 금융산업에서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다. 한편 한미 양국 금융감독당국간에 전반적 신뢰도가 높아지고 양국 간 애로사항 협의채널이 구축됨으로써 우리나라 금융회사들의 미국 진출에 보다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우리 금융산업에서는 제도의 선진화에 걸맞는 인력의 전문화가 가장 절실한 과제로 대두될 건망인데, 미국 진출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을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