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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의 투기자본적 경영행태 규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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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자본감시센터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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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상연구센터 / 금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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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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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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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자본감시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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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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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책임과 역할에 충실하라!
- 사회양극화만 조장하는 자립형사립고(은평고)와 하나복지재단 설립을 백지화해야
▣ 하나금융지주는 자신의 사용자성을 인정하고 노사 대화에 즉각 임하라!
- 자회사에 대한 무차별 경영간섭, IT조직의 강제전적 추진은 철회되어야 한다
▣ 현(現) 경영진은 알량한 주주배당으로 구차한 자리보전을 구걸하지 말고
경영실패의 책임을 지고 깨끗하게 용퇴할 것을 촉구한다!
▣ 사태해결을 위해 광범위한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공동행동에 나설 것이다!
- 배임죄 등 법적소송, 범국민서명운동, 단체행동 등
1. 하나금융그룹, 겉모습은 금융기관, 실상은 사채업자에 다름없다.
하나금융은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없이 사실상 사채업과도 다름없는 단자회사로 출발하여 외환위기 등 혼란한 금융시장을 기회로 삼아 외국 투기자본을 등에 업고 오로지 인수합병만으로 성장한 금융기관이다. 현재 자산 100조원 이상의 대형금융기관이 되었음에도 하나금융은 여전히 과거의 관행을 벗어 던지지 못하고 금융기관으로서의 공적인 역할과 책임은 뒤로한 채 금융기관 사냥과 처분, 자회사 부동산 매각과 합병 등을 통한 단기이익실현에만 혈안이 되어 있으며, 이를 통한 이익의 대부분은 고배당을 통해 외국 펀드자본의 배만 불리고 있다.
이러한 고배당에 대한 부담은 고스란히 하나금융그룹내 자회사들이 져야 하다 보니 은행, 증권, 보험 등 그룹내의 자회사들은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투자는 생각지도 못하고 오로지 매년 배당자원 마련을 위한 쥐어짜기식 영업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피해는 모두 하나금융을 이용하는 고객들과 소액주주, 그리고 노동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불어 최근 하나금융이 설립 추진하고 있는 자립형사립고(은평고)와 하나복지재단 등도 그 내막을 들여다 보면 서민들을 위한 사회복지차원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사회양극화만 조장하고, 기득권 세력들이 경영일선에서 퇴진한 후 노후보장을 위한 자리마련용에 불과한 것이다. 앞으로 은평고 및 하나복지재단의 이사장은 물론 주요 요직들은 하나금융그룹의 퇴임임원들로 채워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일 것이다.
2. 해외 투기자본을 끌어들여 대주주의 자격도 없이 제왕적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김승유 회장과 그 측근들
참으로 걱정스러운 것은 이러한 투기자본의 등에 올라타 자신들의 배를 채우려는 기득권세력들이 하나금융그룹의 경영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 정점에 김승유 회장이 있다는 것이다. 하나지주의 김승유 회장은 회사의 덩치를 키우기 위한 자본조달 방법으로 공공적 기능을 수행해야 할 금융기관에는 결코 적합하지 않는 투기성 해외펀드자본을 끌어들였다. 이러한 펀드자본은 태생적으로 경영권보다는 회수수익률에만 관심이 있다 보니, 그들의 수익률 욕구는 철저히 충족시켜주되 지분조정을 통해 절대주주를 출현시키지 않는 교묘한 수법으로 제왕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전세계적 금융위기 속에서 전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하나금융의 1만여 노동자들도 희망퇴직, 임금반납 등 고통분담을 감내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도 하나금융지주는 금융기관 중에서 유독 현금배당을 하려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한편 소위 성골로 불려지며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는 기득권 세력들은 노동자들에게는 항상 인색하고 가혹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인수합병을 거듭할 때마다 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해 수많은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박탈하였으며, 피인수기관의 노동자들을 대함에 있어서는 능력보다는 출신성분에 따라 직원을 노골적으로 차별하고, 기득권 세력 내에서도 성골이니, 진골이니 하면서 자리다툼하는 것이 하나금융그룹의 기업문화요 실상이다.
3. 자회사에 대한 무차별적 경영간섭, 자회사의 성장보다는 기득권세력의 이해만을 추구, 정상적인 노사관계 무시하는 전근대적 그룹경영의 구조적 문제
대주주로서의 지분이 없이도 하나금융그룹 내에서 김승유 회장의 말 한마디는 곧 '법'이요 '어명'이다. 자회사 임원 인사, M&A 등 주요 의사결정은 모두 김승유 회장과 그 측근들의 손에 의해 결정된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경영구조이다 보니 자회사 사장 및 임원들은 김승유 회장의 말 한마디에 좌지우지되는 그야말로 허수아비 임원일 수 밖에 없으며, 실제로 하나대투증권 사장의 경우 명확한 이유도 없이 1년마다 사장이 교체되어 하나대투의 경영은 아직도 방향성을 정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회사에 대한 무차별적 경영간섭은 지난해부터는 외국에선 벌써 실패로써 검증된 매트릭스 조직체제로 진행되고 있으며, 그 결과 이미 그룹내 영업조직은 반신불구의 수준이 되었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자회사 IT조직의 아웃소싱 추진도 자회사의 장기적 성장보다는 기득권 세력을 위한 또 하나의 자리만들기 작업에 다름 아닐 것이다.
이렇듯 하나금융지주는 자회사의 경영과 노동자의 신분에 대하여 실질적인 결정권을 행사하고 있음에도 정작 회사의 한 축인 노동조합의 대화 요구에는 자회사 내부의 일이라며 어떠한 대화와 협의도 거부하고 있다. 이러한 책임 떠넘기기식의 노사관계 시각으로 말미암아 자회사의 노사관계는 언제나 파행으로 치닫고 있으며, 노동자들의 기본권과 신분은 지주사와 자회사로부터 전방위적으로 침해받고 있다.
4. 금융기관으로서 공공성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지배구조 확립 및 현 기득권 세력이 척결이 되어야 신뢰받는 금융기관이 될 수 있다.
금융이란 한 국가의 주요 인프라이자 전국민의 공공적 자산이다. 따라서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은 국민들을 상대로 영업하며 이윤을 창출하는 특허를 부여받은 만큼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확립해 나갈 의무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금융지주의 단기수익만을 추구하는 투기자본적인 경영행태는 건전해야 할 금융시장의 질서를 파괴하고 수많은 금융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끊임없이 위협할 뿐만 아니라 국부유출을 심화시켜 국가의 미래를 갉아먹는 주범역할을 하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우리는 하나금융그룹이 김승유 회장 1인지배체제가 지니고 있는 리스크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로 인한 피해는 하나금융그룹만이 아닌 수많은 금융노동자들과 국민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다.
따라서 무능하고 부도덕한 現경영진은 알량한 주주배당으로 자리보전을 구걸하지 말고 경영실패의 책임을 지고 깨끗하게 용퇴할 것을 촉구하며,
하나금융그룹의 투기자본적 경영행태를 규탄하는 우리 시민사회단체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배임죄 등 법률소송, 범국민서명운동, 단체행동 등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2009년 3월 24일
하나금융그룹의 투기적 경영행태를 규탄하는 시민사회단체 일동
투기자본감시센터/금융경제연구소/진보금융네트워크/민주노동당 이정희 국회의원/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하나대투증권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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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pecwatch.or.kr/bbs/view.php?id=statement&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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