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구조개혁 결과 은행의 위상은 높아졌지만 국내 금융시장의 역량이 현저히 개선되지 못해 은행의 발전 정도는 미흡하다. 또한 중개기능 또한 비교적 우수하지만 자금유입 수준이 낮아지고 있고 서비스산업의 지원 기반이 약한 실정이다.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면서 은행의 부가가치가 확대되고 있으나 축소균형의 경영은 여전하며 시장집중도의 증가로 과당경쟁 소지가 잠재하고 이자이익 중심의 불균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금융의 통합화 진전, 고객의 금융니즈와 정책기조의 변화 등 새로운 금융질서의 형성과정에서 은행이 지속적 경제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질적·양적 성장도모,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금융시스템 운영체계 마련, 글로벌화 및 국제화 추진, 인적역량 업그레이드 등의 노력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