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새해를 맞아 해외 주요기관들이 한국경제와 국가경쟁력에 관한 긍정적인 평가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해를 전망하는 데 참조할 만한 내용들을 모아 오피니언 리더 여러분께 보내 드립니다.
□ OECD, 해외은행 성장률 전망 상향조정 = 해외 투자은행의 경우 국내경기 회복, 수출 호조, 풍부한 시중 유동성 등을 들어 올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에만 JP모건(JP Morgan),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등이 한국의 올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이 12월 13일 2006년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4.7%로 높인 것을 시작으로 12월 16일 모건스탠리 3.3%→4.5%, 도이체뱅크(Deutsche Bank) 4.3%→4.7%,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4.0%→5.0% 등이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해 11월 29일 한국의 2006년 경제성장률을 종전의 4.9%에서 잠재수준인 5.1%로 상향 조정했다. OECD는 소비가 회복세(4.1% 전망)를 이어가는 가운데, IT 경기회복으로 인해 수출 증가율도 10% 이상(13.1%)의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기관이 한국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강화한 배경은 세계경제 호조로 우리 수출이 계속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내수가 회복되면서 모처럼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경제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물가도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공격적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점도 호재로 꼽았다. 이들은 또 기업들이 수출호조로 축적한 이윤을 투자에 돌리면서 그간의 투자부진도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 골드만삭스, BRICs 버금갈 경제성장 예상 = 골드만삭스는(Goldman Sachs)는 지난해 12월 1일 발표한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들에 대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향후 BRICs와 같은 경제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11개 국가(N-11: the Next Eleven) 가운데 한국을 포함시켰다.
보고서는 그러나 N-11(방글라데시,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란, 한국, 멕시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필리핀, 터키, 베트남) 가운데 한국과 멕시코만이 2050년까지 BRICs와 같은 영향력을 가진 경제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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