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 정부는 이와 유사한 사태들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그 단적인 예로 최근에 발생한 버마(미얀마) 사태를 들 수 있다. 자국의 정치적 문제로 한국에 망명을 신청한 버마인들에 대해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허가를 내 주지 않고 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침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모든 문제에 대해서 침묵으로 일관할 수는 없지 않는가? 그리고 언제인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되는 문제에 직면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때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원칙과 다양한 대책을 만들어 놓는 것이 실용외교를 실천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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