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미·중 전략·경제대화의 배경 및 경과
Ⅱ. 2011년 미·중 전략·경제대화 분석 및 평가
Ⅲ. 글을 맺으며
전략트랙 대화에서 주목해야할 핵심 지점은 양국 외교 및 국방 관련 고위급 인사가 참여하는 “전략안보대화”(SSD: Strategic Seurity Dialogue)의 신설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 평화유지 및 번영에 대한 양국간 이해를 공유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사무에 관한 협의체”(U.S-China consultation on the Asia-Pacific)건설에 합의하였다는 점이다. 전자의 경우 미·중 전략경제대화의 협의범위가 군사적 영역으로 까지 더욱 확대되었다는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 이번 대화에서는 양국의 군사 대표단이 처음 참석해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 중국의 군사 현대화(항공모함 진수) 등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을 완화할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자의 경우, 한반도와 남중국해 문제 등 아시아 지역의 각종 이슈를 둘러싸고 대립하던 양국이 상설적 기구를 통해 상호간 갈등 조정 및 협의를 진행해 가겠다는 의지로 파악된다. 중국의 경우 기존의 경계하는 태도에서 나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역할을 인정하고, 미국도 역내에서 중국의 이익과 지위를 인정하는 일정한 태도변화를 공식화 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최대 현안인 한반도문제를 둘러싼 중요한 환경 변화의 가능성이 고조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다음, 경제분야에서는 전체적으로 기존 미·중전략경제대화의 의제가 비슷하게 반복되었고 특별한 진전이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중장기적 원칙에 관한 합의가 주목할 만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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