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부시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미국민들에게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구상을 발표합니다.
새로운 전략:
오늘밤에도 이라크에서는 우리 미군들이 전세계 대 테러전의 향방과 미국 본토의 안전을 결정지을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밤 제가 여러분께 설명해드릴 새로운 전략은 이라크에서의 미국의 임무를 바꾸는 동시에 미국이 대 테러전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라크인들의 역할:
오직 이라크인들만이 이라크의 종파간 폭력을 종식시키고 스스로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이를 위한 적극적인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의 치안 확보:
바그다드의 치안을 확보하기 위한 미국의 지난 노력은 두 가지 이유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우선 테러분자와 폭도로부터 안전했던 바그다드 지역을 지킬 이라크군과 미군 병사의 수가 충분치 않았습니다. 또한 이라크 주둔 미군에 대한 제약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러한 실수를 보완하기 위해 미국 사령관들이 새로운 이라크 정책을 검토했고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정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어떠한 정치적, 종파적 개입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라크의 역할:
저는 말리키 이라크 총리 및 여러 이라크 지도자들에게 미국의 대 이라크 공약이 무한정 지속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만약 이라크 정부가 이러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미국인들의 지지를 잃게 될 것이고 이라크 자국민들의 지지도 잃게 될 것입니다. 이제 행동에 나설 때입니다. 말리키 총리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경제적 요소:
성공적인 이라크 전략에는 군사적 활동 이상이 요구됩니다. 이라크 민간인들은 군사적 활동이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가져다 준 가시적인 개선 사항을 직접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미국은 이라크 정부의 역할이 미국이 마련한 기준에 부합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미국인들에 대한 보호:
중동 지역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도전은 단순한 군사적 충돌을 넘어선 이 시대의 이념적 결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미국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혼란스러운 이 지역의 자유를 증진함으로써 증오에 기반한 적의 이념을 대신할 희망적인 이념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라크전 승리의 모습:
제가 오늘밤 설명해드린 변화는 미국의 안보에 엄청난 중요성을 띠고 있는 지구촌 한 지역에서 이제 막 피어나 자신의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문제는 이 새로운 전략을 통해 우리가 성공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러리라 믿습니다. 이라크에서의 승리는 우리의 아버지나 할아버지 세대가 거둔 승리와는 다른 모습을 띨 것입니다. 전함 갑판에서의 항복 조인식 같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발걸음을 뗀 이라크는 완벽하진 않겠지만 테러분자를 숨겨주는 대신 이들과 맞서 싸울 것이며 우리 자녀들과 손자들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미군의 철수:
미국이 지금 이라크에서 철수한다면 이라크 정부가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그럴 경우 미군은 더 오랜 기간 이라크에 주둔할 수밖에 없고 더욱 위험한 적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 우리가 이라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이라크인들이 현재와 같은 폭력의 순환을 끊도록 도울 수 있다면 우리 병사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는 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부시대국민연설발췌문.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