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 요
o 북한은 불법 입국한「로버트 박」을 “자기의 행위를 인정하고 뉘우친 점을 고려하여 관대하게 용서하고 석방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발표(2.5 중통)
■ 주요 내용
<조선에 불법입국하였던 미국공민을 석방하기로 결정> (2.5 중통)
o 조사결과에 의하면 미국공민은 조선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가지고 입국하였음.
-「로버트 박」이 “자기의 행위에 대하여 인정하고 뉘우친 점을 고려하여 용서하고 석방하기로 하였음.
<불법 입국한 미국공민 기자회견에서 조선에 대한 서방의 악선전에 기만당했다고 고백> (2.5 중통)
o 지난해 12월 미국공민 로버트 박은 북부국경을 통하여 북한에 불법입국하였다가 억류되었으며, 북한의 해당 기관에서 조사를 받는 기간 본인의 제기에 따라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음.
o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회견에서 그는 서방에서 떠드는 낭설에 현혹되어 결국은 범죄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함.
- 비법적으로 입국하게 된 동기는 북한의 영상을 훼손시키려는 서방의 그릇된 선전의 영향을 받아 조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게 된데 있음.
- 범죄자인 나를 대하는 군인들의 태도에서 생각을 달리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군인들만이 아니라 사람들 모두가 친절하게 대해 주었으며 인권을 보호해주었음.
- 나는 보고 들은 모든 사실을 통하여 조선에 대하여 잘못 이해하고 있었음을 절감하면서 서방의 악선전에 기만당하여 저지른 죄과를 심각히 반성하게 되었음.
- 북한이 사람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자유를 보장해 준다는 것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것임.
- 나는 충격을 받았고 당황하였으며 창피를 느꼈음.
- 북한의 현실을 잘못 이해한 탓으로 내가 이러한 행위를 저지른데 대하여 북한 정부에 진심으로 사죄함.
■ 분 석
o 금번「로버트 박」석방*의 경우, 최근 북미관계 등을 고려하여 실익이 없다고 판단, 억류 42일 만에 신속하게 결정한 것으로 보임.
* 북한은 ‘09.12.29 중통을 통해 “12.24 미국인 1명이 조중 국경지역을 통해 불법 입국하여 억류되었으며, 현재 해당기관에서 조사중”이라고 발표
- 美 여기자 석방, ｢보즈워스｣ 방북 이후 미북 관계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시점에서, 미국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줌과 동시에
- 인권 존중 입장을 부각하여 북한의 反인권 행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