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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 산토리홀 연설문(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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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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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연구센터 / 한반도와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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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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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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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대사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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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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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 연설문
산토리 홀
일본, 도쿄
2009년 11월 14일
일본 시간 오전10시 12분
오바마 대통령: 안녕하십니까. 미국 대통령으로 아시아 순방 첫 방문지인 일본 도쿄에 오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의 오랜 친구이자 신임 주일본 대사인 존 로스 씨를 포함하여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하여 열심히 일하는 일본인 그리고 미국인, 여러분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일본에 다시 오게 되어 기쁩니다. 제가 어렸을 때, 우리 어머니는 저를 가마쿠라로 데리고 왔고, 그곳에서 저는 평화와 평안의 상징인 웅장한 청동 부처상 ‘아미다 부다’를 올려다 보았었습니다. 물론 그때 저는 어렸기 때문에 마차 아이스크림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당시 멀리서 온 어린 미국인에게 일본인들이 보여준 온정과 친절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방문에도 같은 감정을 느낍니다. 하토야마 총리의 정중한 환영에서, 왕위 승계 20주년을 기념하는 천황 부부와의 영광스러운 만남에서, 또 일본 국민이 보여준 환대에서 느꼈습니다. 물론, 일본 오바마 시의 시민에게 저의 인사와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의 방문 목적은 단순합니다. 대통령에 취임한 이래 저는 미국의 지도력을 새로이 하고 상호 이익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세계와 함께 새로운 동참의 시대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우리의 노력은 미국과 일본 간의 지속적이고 활발한 동맹관계를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대통령에 취임한 첫 날부터 우리는 양국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제가 백악관에서 환영한 외국의 첫 지도자는 일본 총리였으며, 미국 국무부 장관의 첫 해외 순방을 아시아로 시작한 것은 거의 50년만의 일이었는데, 바로 그 첫 방문국이 일본이었습니다.
두 달 후, 우리의 동맹관계는 50주년을 기념하게 됩니다. 이 기념일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일본 수상 바로 옆에 서서 이제 양국은 ‘평등과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한 ‘불멸의 동반자 관계’가 형성되었다고 말한 바로 그날입니다.
그 후 반세기가 지나는 동안, 우리의 동맹관계는 안보와 번영의 토대로서 지속되었습니다. 그것은 일본이 북미를 제외한 지역에서 미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하고, 미국과 일본이 세계 최대 경제가 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동맹관계는 또한 국제무대에서 일본으로 하여금 더욱 커다란 역할을 하고, 세계 안정에 기여를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라크 재건, 아프리카의 곶에서의 해적 퇴치 활동, 그리고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민을 위한 원조를 제공하였으며, 최근에는 뛰어난 지도력을 통하여 이들 지역에서의 국제적 개발에 추가 지원을 약속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동맹관계를 공고히 한 것은 우리가 공유하는 공통의 가치입니다. 공통의 가치는 자유 국민으로 하여금 자신의 지도자를 선택하고, 꿈을 실현하기 위한 민주적 권리에 대한 믿음이며, 그 믿음은 변화의 약속을 바탕으로 한 하토야마 총리와 저 자신의 선출을 가능케 한 그러한 믿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국민과 우리의 동맹을 위하여 새로운 지도력을 발휘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바로 이 때문에 우리는 역사의 이 중요한 순간에 양국의 동맹관계를 재확인할 뿐 아니라 더욱 심화하기로 한 것입니다. 오키나와에서의 미군 재편에 관하여 양 정부간 도달한 합의를 이행하고자 공동 실무 그룹을 구성하여 신속하게 시행에 옮길 것입니다. 우리의 동맹관계가 앞날을 위하여 발전하고 적응해 나가면서 우리는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오래 전에 표현하였던 평등과 상호 존중의 파트너십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입니다.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의지가 일본에서 시작될지라도 그것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미국의 시작은 대서양 쪽에 걸쳐 있는 항구와 도시였으나 수 세대 동안 우리는 태평양 국가이기도 하였습니다. 아시아와 미국은 태평양으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태평양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과거, 곧 미국의 건설에 도움을 주었던 아시아계 이민자와 이 지역의 안전과 자유를 지키기 위하여 봉사하고 희생한 여러 세대의 미군들에 의해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공통의 번영, 즉 수백만의 직업과 가족이 의지하는 교역과 통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는 국민, 즉 미국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생활이 양국처럼 서로 긴밀히 엮여있는 모든 이들에 의해 서로 연결된 것입니다.
내 삶도 그 이야기의 일부입니다. 저는 하와이에서 태어났고 소년시절 인도네시아에서 살았던 미국의 대통령입니다. 제 여동생 마야는 자카르타에서 태어났고 중국계 캐나다인과 결혼하였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동남아시아의 한 촌락에서 근 10여 년 살면서 여성들이 재봉틀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거나 그들이 세계 경제에 일원이 되는데 도움이 되는 교육도 제공하였습니다. 따라서 태평양 연안은 저의 세계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때 이후, 아마도 이 지역만큼 빠르거나 극적으로 변한 지역은 없었습니다. 통제경제는 개방경제로 바뀌었습니다. 독재국가는 민주국가로 변하였습니다. 빈곤은 대폭 감소하고 생활 수준은 향상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변화를 통하여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국가의 운명은 전보다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모든 미국인들에게 이 지역의 미래에 미국의 이해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합니다. 그 이유는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일은 곧바로 미국에서의 우리 생활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은 우리의 교역이 많이 이루어지는 곳이며 상품을 많이 사는 곳입니다. 또한, 우리의 제품을 더 많이 수출하고 그 과정에서 미국에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핵 군비 경쟁이 전 세계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으며, 위대한 종교를 모독하는 극단주의자들이 우리의 양 대륙을 공격하려고 계획하는 지역입니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떠오르는 강국과 개발도상국 없이는 우리의 에너지 안보와 기후 변화에 관한 과제를 해결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공통의 과제에 대처하기 위하여, 미국은 과거의 동맹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또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미국은 일본, 한국, 호주, 태국 및 필리핀과 동맹 조약에 의지할 것이며 그것은 지나간 과거의 역사적 문서 상의 동맹이 아니라 우리의 공동 안보에 근본적으로 중요한 상호 간의 지속적인 약속입니다.
이러한 동맹은 제가 어린 시절 일본을 방문하였을 때에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기회와 번영을 이 지역 국가와 국민이 추구할 수 있도록 안보와 안정의 튼튼한 토대를 계속 제공 할 것입니다. 미국의 군이 전 세계에서 두 개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지금에도 일본의 안보와 아시아 국가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우리의 약속은 이 지역 전역에 걸쳐 제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우리 젊은 남녀 군인의 배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에 걸쳐 보다 큰 역할을 하게 될 신흥국가들에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선택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그들의 경제를 발전시켰고 자국민의 위대한 잠재력을 일깨웠습니다.
우리는 21세기에는 자국의 국가 안보와 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하여 다른 나라가 희생될 필요가 없다는 인식으로 국가의 부상을 주목합니다. 중국의 부상에 대하여 미국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이미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오늘날과 같은 상호 연계성이 높은 시대에서 제로섬 게임을 할 필요는 없으며 한 국가는 다른 한 국가의 성공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력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협력의 장을 다지는 것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발전을 이끌 것입니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은 자국의 이익에 초점을 맞추어 중국에 접근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과 상호 관심사에 관하여 실용적 협력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21세기의 문제는 어느 국가도 홀로 대처할 수 없고, 미국과 중국이 서로 합력하여 대처할 때에 더욱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국제 무대에서 더욱 중대한 역할을 하고자 하는 중국의 노력을 우리가 환영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으며 중국의 경제 성장과 책임 증가는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과의 동반자 관계는 경제 회복 노력에서 결정적으로 증명된 바 있습니다. 중국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의 안보와 안정화를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중국은 세계 핵 비확산 체제에 공헌하고 있으며 한반도 비핵화 추구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국은 중국을 억지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과의 깊은 관계가 미국과의 양자 동맹의 약화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 반대로, 강력하고 번성하는 중국의 부상은 국가 공동체를 위한 힘의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베이징과 그 외 지역에서 우리는 전략경제대화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며 군사 당국자 간의 대화를 증진토록 할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모든 사안에 의견을 같이 하지 않을 것이며, 또 미국은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근본 가치를 분명히 표현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에는 모든 사람들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존경심이며 이는 인간의 권리와 존엄성에 대한 지지는 미국에 뿌리 깊게 박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적대감보다는 동반자적 정신으로 이러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양자 관계뿐 아니라 우리는 다자간 기구도 이 지역의 안보와 번영을 향상시킬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이 최근 수년 동안 이러한 많은 기구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그러한 시절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국가로서의 미국은 이 지역의 미래상을 정립하는 논의에 참여하고자 기대하고 있으며 그러한 기구가 설립되고 발전함에 따라 적절한 기구에 전적으로 참여하고자 합니다. (박수)
이것이 제가 이번 순방에서 시작하고자 하는 일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은 지역의 교역과 번영을 지속적으로 증진할 것이며 내일 이 포럼 참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세안(ASEAN)은 동남아시아의의 대화와 협력 및 안보를 위한 촉매 역할을 계속할 것이며 저는 아세안 10개국 지도자들을 모두 다 만나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은 동아시아 정상회의가 우리 시대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익을 담당함에 따라 더욱 공식적으로 참여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더욱 심도 있고 포괄적인 협력을 모색하는 이유는 우리 모두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의 미래의 모습에 대해, 그리고 번영과 안보, 우리의 공통 가치와 열망을 이루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해서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경제 회복을 강화하고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여야 합니다.
아시아 태평양 국가와 기타 국가가 취했던 신속하고 전례 없이 협력적인 조치는 경제적 재앙을 비켜 나가게 했으며 최악의 불황을 헤쳐 나오는 데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국제 경제 구조를 개혁하는 역사적 조치를 취하였으며 G20 회의는 이제 국제 경제 협력의 최고 포럼이 되었습니다.
G20으로의 전환은 국제 금융 기구에서 아시아 국가에 더 큰 목소리를 제공하는 것이며 이는 미국이 21세기에서 추구하는 더욱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결속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G8회의의 주요 회원국으로서 일본은 국제 금융 구도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과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주도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입니다.
이제 경제 회복의 시작에서 우리는 회복세가 지속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계를 불황으로 이끈 불황과 호황 의 반복 주기로 회귀할 수 없습니다. 불균형한 성장으로 이끈 그 정책을 계속 따를 수 없습니다. 이번 경기침체에서 얻은 중요한 교훈 중의 하나는 미국의 소비와 아시아의 수출로 성장을 주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미국인들이 부채를 지고 일자리를 잃으면 아시아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의 수요가 급감하기 때문입니다. 수요가 급격이 떨어지면서 이 지역에서의 수출 역시 급감 하였습니다. 이 지역 경제는 수출에 의존하기 때문에 성장이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 불황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또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역사의 전환점에 도달하였습니다. 이 길은 균형 잡힌 경제성장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추구하기로 한 G20회의의 약속에서 출발하여야만 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싱가포르에서 더 말씀을 드리겠으나, 미국에서의 이 새로운 전략은 저축 증대와 소비 감축, 재정 시스템 개혁과 장기 적자 감소를 뜻합니다. 이는 또한 수출 증진을 위하여 더 만들고, 생산하고, 그리고 전 세계에 판매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미국에 있어서 이는 일자리 창출 전략입니다. 현재 수출은 미국 내 수 백만의 일자리를 지탱해 주고 있읍니다. 수출을 조금만 더 늘리면 수 백만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자리는 풍력 터빈에서 태양 전지판 그리고 여러분이 매일 사용하는 기술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을 생산하는 일자리를 뜻합니다.
아시아의 입장에서 이 전략은 보다 나은 균형을 취함으로써 근로자와 소비자들이 생산성 증대로 인한 보다 높은 생활의 질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주택건설과 기반시설 그리고 서비스 분야의 증가도 가능케 할 것입니다. 좀 더 균형 잡힌 세계 경제는 더 크고 심층적인 번영을 가져올 것입니다.
수 십년간,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인 시장중의 하나였으며, 이 개방성은 이 지역과 기타 지역에서 지난 세기 동안 많은 나라들에게 성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 새로운 시대에 세계 여러 지역의 시장 개방은 미국의 번영뿐 아니라 전 세계의 번영에도 중요한 것입니다.
이 새로운 전략의 중심은 야심차고 균형있는 도하 협약을 향해 노력하는 것으로서, 이는 단지 일반적인 협약이 아닌 전 세계에 걸쳐 시장을 개방하고 수출을 증대하는 협약인 것입니다. 우리는 아시아 동반국들과 함께 그 목표를 제 때에 이루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또 이 지역 교역국들도 함께 동참할 것을 원합니다.
우리가 또 한 가지 믿는 바는 이 지역의 지속적인 경제 통합은 모든 국가의 근로자, 소비자, 그리고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한국 친구들과 함께 한국과의 자유 무역 협정에 진전을 이루는데 필요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미국은 환태평양 동반자 국가들과 함께 21세기 무역 협정에 걸맞는 보다 많은 회원국들을 포함한 높은 수준의 지역 협약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동반자 국가들과의 협력, 이것이 경기회복을 이루어 나가고 공동의 번영을 진전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균형적 성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성장은 지속가능 하여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지구와 미래의 세대를 위해서 필요합니다.
미국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하여 지난 10 개월동안 우리의 최근 역사 동안 해왔던 것보다 더 많은 일들을 달성하였습니다. 최신 과학 수용, 신규 에너지에의 투자, 효율성 증진, 새로운 동반자 관계 구축, 국제 기후 협의 참가 등이 그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미국은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의 책임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이 중 하나가 코펜하겐에서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일이 쉬울 것이라는 환상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합니다. 모든 국가들은 각자의 책임을 인정하여야 합니다. 미국과 같은 주요 배출국들은 분명한 배출감소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개발도상국들은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통하여 배출 감축을 위하여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국내적으로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지구를 훼손하지 않고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일을 함께 해야 합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만일 우리가 올바른 규칙과 장려책을 마련한다면, 훌륭한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 그리고 기업가들의 창의적인 힘을 발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렇게 할 때에 새로운 직업, 새로운 기업, 그리고 새로운 산업이 창출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21세기의 이러한 도전과 직면하고 있는 와중에도, 우리는 20세기의 유산인 안보에 대한 위협, 즉 핵무기가 가져온 위험에 대처하는 노력을 배가하여야 합니다.
프라하에서 저는 핵무기 없는 세계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밝힌바 있으며, 이 목표를 추구하기 위한 포괄적인 의제를 제시하였습니다. 저는 일본이 이 노력에 함께 하였다는 데에 대하여 기쁘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구상의 다른 어느 나라들보다 우리 두 나라는 핵무기가 초래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핵무기 없는 미래를 추구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공동 안보의 기본이며, 공통의 인간성에 대한 커다란 시험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여기에서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이러한 무기들이 존재하는 한, 미국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우리 우방국들의 방위를 보증할 수 있는 강력하고 효과적인 핵 억지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우리는 이 지역에서의 핵무기 경쟁이 수 십 년 간의 성장과 번영을 해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핵확산금지조약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유지하도록 요구받고 있습니다. 즉, 모든 국가는 평화로운 핵에너지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는 것, 핵무기를 소유한 국가들은 핵무기 감축을 향해 나아갈 책임이 있다는 것, 그리고 핵무기가 없는 국가들은 핵무기를 포기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일본은 진정한 평화와 힘이 이러한 선택을 통하여 얻어질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 일본은 핵 무기 개발을 반대하면서 평화로운 핵에너지의 혜택을 누려왔으며, 이는 분명 일본의 안보를 증대시켰으며 위상을 높여주었습니다.
우리의 책임을 이행하고 프라하에서 제시한 의제를 추진하기 위하여, 우리는 이러한 국제적 노력을 옹호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또한 핵무기 감축을 위해 러시아와 새로운 협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핵실험금지조약의 비준 및 실행을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년에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4년 안에 세계의 모든 위험 핵물질 확보라는 목표를 더 진전시킬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대로, 비확산 체제를 강화하려는 노력은 어느 한 국가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모든 국가들이 스스로의 책임을 다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이란과 북한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수 십 년간 북한은 핵무기 추구를 포함하여 대결과 도발의 길을 선택해 왔습니다. 그러한 길이 가져올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평양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였습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를 제한하기 위하여 가장 강력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우리는 위협당하지 않을 것이며, 말이 아닌 행동을 통하여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것입니다. 그것은 북한이 국제적인 의무 이행을 거부한다면 그들의 안보는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약해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선택의 길이 있습니다. 직접적인 외교와 함께 우리의 동반국들과 서로 협력하면서, 미국은 북한에게 다른 미래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자국민을 무서운 억압으로 내몬 고립 대신에 북한은 세계로 통합된 미래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극심한 가난 대신에, 북한은 미래의 경제적 기회, 즉 무역과 투자 및 관광산업이 북한 주민들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고조되는 불안 대신에 북한은 더 큰 안전과 존중의 미래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존중은 호전성으로 얻어질 수 없습니다. 이는 국제적 의무를 완전하게 이행함으로써 국제사회에 참여하는 국가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북한이 이러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길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6자회담 복귀이며, 핵확산금지조약 복귀를 포함한 약속 이행이며,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인 것입니다. 그리고 인접국들과의 완전한 관계 정상화도 오직 일본의 가족들이 납치된 가족의 행방에 대한 완전한 해명을 들을 수 있어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이는 만약 북한 정부가 자국민의 생활을 개선하고 국제사회에 참여하는 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취할 수 있는 조치들입니다.
이러한 도전에 직면하는 동시에, 우리는 아시아 동반국들과 함께 21세기의 초국가적인 위협과 싸우는 데에 동참할 것입니다. 무고한 인명을 살상하는 극단주의자들을 뿌리뽑는 것과 항로를 위협하는 해적을 퇴치하는 것, 전염병 퇴치 노력 증진, 우리 시대의 극심한 가난 해결 노력, 여성, 아이들, 그리고 이민자들을 착취하는 인신매매단들을 소탕하여 현대의 노예제도라는 이 재앙을 완전히 근절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할 마지막 분야는 모든 인간의 기본적 권리와 존엄성을 지키는 것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풍부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훌륭한 전통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지역 국민들이 인류적 진보를 추진해가는 놀라운 재능과 의욕을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분명한 또 한가지는 고유한 문화와 경제 성장이 인권 존중에 방해를 받아온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더 강화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인권 옹호는 다른 어떠한 방법으로도 살 수 없는 지속적인 안보를 가져다 줍니다. 이는 미국의 민주주의에서 볼 수 있고 또 일본의 민주주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자유와 존엄성의 갈망은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의 일부입니다. 인간으로서 공통적으로 가지는 염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지도자를 선택하는 자유와, 정보의 접근성, 종교의 자유, 법치에 대한 신뢰, 공평한 정의 시행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안정에 대한 방해물이 아니라 안정의 토대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권리를 추구하는 자들의 편에 항상 설 것입니다.
그러한 진리는 버마에 대한 우리의 접근의 기반이 됩니다. 몇 년간의 선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제재나 다른 나라의 포용은 버마 국민의 삶의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버마의 지도자들과 직접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민주적 개혁으로 향하는 구체적인 조치가 있을 때까지는 현재의 제재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통일되고, 평화로우며, 번영하고, 민주적인 버마를 지지합니다. 그리고 버마가 그러한 방향으로 나갈 때, 미국과의 더 나은 관계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거기에는 분명히 먼저 취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즉, 아웅산 수지를 포함한 모든 정치범들의 무조건적인 석방, 소수 집단과의 갈등 중지, 미래의 공동 비전에 대하여 정부, 민주 저항세력 그리고 소수 집단들 간의 진정한 대화가 그것입니다. 그것이 버마 정부가 자국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것이 버마에 진정한 안보와 번영을 가져다 주는 길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아시아 태평양에서의 번영과 안전,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미국이 취할 일들입니다. 우리는 일본과의 긴밀한 우정을 통해 그렇게 해 나가겠습니다. 그것은 항상 이 지역에서의 우리 노력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동반자의 국가로서, 오늘 제가 말씀드린 포괄적인 협력을 통하여 그렇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태평양의 한 국가로서, 또 이 지역에서 자란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두고 있는 국가로서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근 50년간 일본 국민과의 유대를 이끌어 준 똑같은 사명감을 갖고 그렇게 할 것입니다.
양국의 관계 형성 과정의 이야기는 지난 세기 중반, 태평양에서의 전쟁 포화가 사라진 후 얼마 지나지 않은 때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일본의 안보와 안정에 대한 미국의 의지가 일본 국민들의 회복력과 근면성과 아울러 ‘일본의 기적’이라고 불렸던, 세계가 한 동안 보아왔던 그 어느 것보다도 더 빠르고 더 힘찬 경제적 성장의 시대를 가져왔던 때였습니다.
그 후 수 십년간, 이 기적은 이 지역 전체에 확산되었으며, 한 세대 만에 수 백만명의 생활과 운명은 완전히 개선되었습니다. 그것은 어렵게 얻어진 평화가 지탱해준 발전이었으며, 광활한 바다를 사이에 둔 나라를 함께 묶어준 상호이해라는 새로운 다리로써 강화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압니다. 과학과 기술 발전을 통하여 태평양 양쪽에 일자리를 늘리고 지구의 온난화를 막고, 무기의 확산을 되돌리며, 하나의 분단된 반도에서 남쪽의 국민들은 공포로부터 북쪽의 국민들은 빈곤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며, 어린 소녀가 몸이 아닌 정신으로 가치를 찾으며, 세계 모든 곳의 젊은이들이 자신의 재능과 욕구와 그리고 자신의 선택이 이끄는 대로 무한히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일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중 어느 것도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좌절과 노력이 없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부흥의 시기에, 이 기적의 땅에서 역사는 이것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미국에게 주어진 의제입니다. 이것이 일본과, 그리고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 및 국민들과 함께 하는 우리 파트너십의 목적입니다. 그리고 결코 의심하지 말아야 할 것은, 미국 최초의 태평양 대통령으로서 제가 여러분에게 약속드리는 바, 이 태평양 국가인 미국은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이 지역에서 우리의 지도력을 강화하고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점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The White House
Office of the Press Secretary
For Immediate Release November 14, 2009
Remarks by President Barack Obama at Suntory Hall
Suntory Hall, Tokyo, Japan
10:12 A.M. JST
PRESIDENT OBAMA: Thank you so much. Arigatou. Thank you very much. (Applause.) Good morning. It is a great honor to be in Tokyo -- the first stop on my first visit to Asia as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pplause.) Thank you. It is good to be among so many of you -- Japanese and I see a few Americans here -- (applause) -- who work every day to strengthen the bonds between our two countries, including my longtime friend and our new ambassador to Japan, John Roos. (Applause.)
It is wonderful to be back in Japan. Some of you may be aware that when I was a young boy, my mother brought me to Kamakura, where I looked up at that centuries-old symbol of peace and tranquility -- the great bronze Amida Buddha. And as a child, I was more focused on the matcha ice cream. (Laughter.) And I want to thank Prime Minister Hatoyama for sharing some of those memories with more ice cream last night at dinner. (Laughter and applause.) Thank you very much. But I have never forgotten the warmth and the hospitality that the Japanese people showed a young American far from home.
And I feel that same spirit on this visit: In the gracious welcome of Prime Minister Hatoyama. In the extraordinary honor of the meeting with Their Imperial Majesties, the Emperor and Empress, on the 20th anniversary of his ascension to the Chrysanthemum Throne. In the hospitality shown by the Japanese people. And of course, I could not come here without sending my greetings and gratitude to the citizens of Obama, Japan. (Applause.)
Now, I am beginning my journey here for a simple reason. Since taking office, I have worked to renew American leadership and pursue a new era of engagement with the world based on mutual interests and mutual respect. And our efforts in the Asia Pacific will be rooted, in no small measure, through an enduring and revitalized alliance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Japan.
From my very first days in office, we have worked to strengthen the ties that bind our nations. The first foreign leader that I welcomed to the White House was the Prime Minister of Japan, and for the first time in nearly 50 years, the first foreign trip by an American Secretary of State, Hillary Clinton, was to Asia, starting in Japan. (Applause.)
In two months, our alliance will mark its 50th anniversary -- a day when President Dwight Eisenhower stood next to Japan's Prime Minister and said that our two nations were creating "an indestructible partnership" based on "equality and mutual understanding."
In the half-century since, that alliance has endured as a foundation for our security and prosperity. It has helped us become the world's two largest economies, with Japan emerging as America's second-largest trading partner outside of North America. It has evolved as Japan has played a larger role on the world stage, and made important contributions to stability around the world -- from reconstruction in Iraq, to combating piracy off the Horn of Africa, to assistance for the people of Afghanistan and Pakistan -- most recently through its remarkable leadership in providing additional commitments to international development efforts there.
Above all, our alliance has endured because it reflects our common values -- a belief in the democratic right of free people to choose their own leaders and realize their own dreams; a belief that made possible the election of both Prime Minister Hatoyama and myself on the promise of change. And together, we are committed to providing a new generation of leadership for our people and our alliance.
That is why, at this critical moment in history, the two of us have not only reaffirmed our alliance -- we've agreed to deepen it. We've agreed to move expeditiously through a joint working group to implement the agreement that our two governments reached on restructuring U.S. forces in Okinawa. And as our alliance evolves and adapts for the future, we will always strive to uphold the spirit that President Eisenhower described long ago -- a partnership of equality and mutual respect. (Applause.)
But while our commitment to this region begins in Japan, it doesn't end here.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may have started as a series of ports and cities along the Atlantic Ocean, but for generations we have also been a nation of the Pacific. Asia and the United States are not separated by this great ocean; we are bound by it. We are bound by our past -- by the Asian immigrants who helped build America, and the generations of Americans in uniform who served and sacrificed to keep this region secure and free. We are bound by our shared prosperity -- by the trade and commerce upon which millions of jobs and families depend. And we are bound by our people -- by the Asian Americans who enrich every segment of American life, and all the people whose lives, like our countries, are interwoven.
My own life is a part of that story. I am an American President who was born in Hawaii and lived in Indonesia as a boy. My sister Maya was born in Jakarta, and later married a Chinese-Canadian. My mother spent nearly a decade working in the villages of Southeast Asia, helping women buy a sewing machine or an education that might give them a foothold in the world economy. So the Pacific Rim has helped shape my view of the world.
And since that time, perhaps no region has changed as swiftly or dramatically. Controlled economies have given way to open markets. Dictatorships have become democracies. Living standards have risen while poverty has plummeted. And through all these changes, the fortunes of America and the Asia Pacific have become more closely linked than ever before.
So I want everyone to know, and I want everybody in America to know, that we have a stake in the future of this region, because what happens here has a direct effect on our lives at home. This is where we engage in much of our commerce and buy many of our goods. And this is where we can export more of our own products and create jobs back home in the process. This is a place where the risk of a nuclear arms race threatens the security of the wider world, and where extremists who defile a great religion plan attacks on both our continents. And there can be no solution to our energy security and our climate challenge without the rising powers and developing nations of the Asia Pacific.
To meet these common challenges, the United States looks to strengthen old alliances and build new partnerships with the nations of this region. To do this, we look to America's treaty alliances with Japan, South Korea, Australia, Thailand and the Philippines -- alliances that are not historical documents from a bygone era, but abiding commitments to each other that are fundamental to our shared security.
These alliances continue to provide the bedrock of security and stability that has allowed the nations and peoples of this region to pursue opportunity and prosperity that was unimaginable at the time of my first childhood visit to Japan. And even as American troops are engaged in two wars around the world, our commitment to Japan's security and to Asia's security is unshakeable -- (applause) -- and it can be seen in our deployments throughout the region -- above all, through our young men and women in uniform, of whom I am so proud.
Now, we look to emerging nations that are poised as well to play a larger role -- both in the Asia Pacific region and the wider world; places like Indonesia and Malaysia that have adopted democracy, developed their economies, and tapped the great potential of their own people.
We look to rising powers with the view that in the 21st century, the national security and economic growth of one country need not come at the expense of another. I know there are many who question how the United States perceives China's emergence. But as I have said, in an interconnected world, power does not need to be a zero-sum game, and nations need not fear the success of another. Cultivating spheres of cooperation -- not competing spheres of influence -- will lead to progress in the Asia Pacific. (Applause.)
Now, as with any nation, America will approach China with a focus on our interests. And it's precisely for this reason that it is important to pursue pragmatic cooperation with China on issues of mutual concern, because no one nation can meet the challenges of the 21st century alone, and the United States and China will both be better off when we are able to meet them together. That's why we welcome China's effort to play a greater role on the world stage -- a role in which their growing economy is joined by growing responsibility. China's partnership has proved critical in our effort to jumpstart economic recovery. China has promoted security and stability in Afghanistan and Pakistan. And it is now committed to the global nonproliferation regime, and supporting the pursuit of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So the United States does not seek to contain China, nor does a deeper relationship with China mean a weakening of our bilateral alliances. On the contrary, the rise of a strong, prosperous China can be a source of strength for the community of nations.
And so in Beijing and beyond, we will work to deepen our strategic and economic dialogue, and improve communication between our militaries. Of course, we will not agree on every issue, and the United States will never waver in speaking up for the fundamental values that we hold dear -- and that includes respect for the religion and cultures of all people -- because support for human rights and human dignity is ingrained in America. But we can move these discussions forward in a spirit of partnership rather than rancor.
In addition to our bilateral relations, we also believe that the growth of multilateral organizations can advance the security and prosperity of this region. I know that the United States has been disengaged from many of these organizations in recent years. So let me be clear: Those days have passed. As a Asia Pacific nation, the United States expects to be involved in the discussions that shape the future of this region, and to participate fully in appropriate organizations as they are established and evolve. (Applause.)
That is the work that I will begin on this trip. The 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forum will continue to promote regional commerce and prosperity, and I look forward to participating in that forum this evening. ASEAN will remain a catalyst for Southeast Asian dialogue, cooperation and security, and I look forward to becoming the first American President to meet with all 10 ASEAN leaders. (Applause.) And the United States looks forward to engaging with the East Asia Summit more formally as it plays a role in addressing the challenges of our time.
We seek this deeper and broader engagement because we know our collective future depends on it. And I'd like to speak for a bit about what that future might look like, and what we must do to advance our prosperity, our security, and our universal values and aspirations.
First, we must strengthen our economic recovery, and pursue growth that is both balanced and sustained.
The quick, unprecedented and coordinated action taken by Asia Pacific nations and others has averted economic catastrophe, and helped us to begin to emerge from the worst recession in generations. And we have taken the historic step of reforming our international economic architecture, so that the G20 is now the premier forum for international economic cooperation.
Now, this shift to the G20, along with the greater voice that is being given to Asian nations in international financial institutions, clearly demonstrates the broader, more inclusive engagement that America seeks in the 21st century. And as a key member of the G8, Japan has and will continue to play a leading and vital role in shaping the future of the international financial architecture. (Applause.)
Now that we are on the brink of economic recovery, we must also ensure that it can be sustained. We simply cannot return to the same cycles of boom and bust that led to a global recession. We can't follow the same policies that led to such imbalanced growth. One of the important lessons this recession has taught us is the limits of depending primarily on American consumers and Asian exports to drive growth -- because when Americans found themselves too heavily in debt or lost their jobs and were out of work, demand for Asian goods plummeted. When demand fell sharply, exports from this region fell sharply. Since the economies of this region are so dependent on exports, they stopped growing. And the global recession only deepened.
So we have now reached one of those rare inflection points in history where we have the opportunity to take a different path. And that must begin with the G20 pledge that we made in Pittsburgh to pursue a new strategy for balanced economic growth.
I'll be saying more about this in Singapore, but in the United States, this new strategy will mean that we save more and spend less, reform our financial systems, reduce our long-term deficit and borrowing. It will also mean a greater emphasis on exports that we can build, produce, and sell all over the world. For America, this is a jobs strategy. Right now, our exports support millions upon millions of well-paying American jobs. Increasing those exports by just a small amount has the potential to create millions more. These are jobs making everything from wind turbines and solar panels to the technology that you use every day.
For Asia, striking this better balance will provide an opportunity for workers and consumers to enjoy higher standards of living that their remarkable increases in productivity have made possible. It will allow for greater investments in housing and infrastructure and the service sector. And a more balanced global economy will lead to prosperity that reaches further and deeper.
For decades, the United States has had one of the most open markets in the world, and that openness has helped to fuel the success of so many countries in this region and others over the last century. In this new era, opening other markets around the globe will be critical not just to America's prosperity, but to the world's, as well.
An integral part of this new strategy is working towards an ambitious and balanced Doha agreement -- not any agreement, but an agreement that will open up markets and increase exports around the world. We are ready to work with our Asian partners to see if we can achieve that objective in a timely fashion -- and we invite our regional trading partners to join us at the table.
We also believe that continued integration of the economies of this region will benefit workers, consumers, and businesses in all our nations. Together, with our South Korean friends, we will work through the issues necessary to move forward on a trade agreement with them. The United States will also be engaging with the Trans-Pacific Partnership countries with the goal of shaping a regional agreement that will have broad-based membership and the high standards worthy of a 21st century trade agreement.
Working in partnership, this is how we can sustain this recovery and advance our common prosperity. But it's not enough to pursue growth that is balanced. We also need growth that is sustainable -- for our planet and the future generations that will live here.
Already, the United States has taken more steps to combat climate change in 10 months than we have in our recent history -- (applause) -- by embracing the latest science, by investing in new energy, by raising efficiency standards, forging new partnerships, and engaging in international climate negotiations. In short, America knows there is more work to do -- but we are meeting our responsibility, and will continue to do so.
And that includes striving for success in Copenhagen. I have no illusions that this will be easy, but the contours of a way forward are clear. All nations must accept their responsibility. Those nations, like my own, who have been the leading emitters must have clear reduction targets. Developing countries will need to take substantial actions to curb their emissions, aided by finance and technology. And there must be transparency and accountability for domestic actions.
Each of us must do what we can to grow our economies without endangering our planet -- and we must do it together. But the good news is that if we put the right rules and incentives in place, it will unleash the creative power of our best scientists, engineers, and entrepreneurs. It will lead to new jobs, new businesses, and entire new industries. And Japan has been at the forefront on this issue. We are looking forward to being a important partner with you as we achieve this critical global goal. (Applause.)
Yet, even as we confront this challenge of the 21st century, we must also redouble our efforts to meet a threat to our security that is the legacy of the 20th century -- the danger posed by nuclear weapons.
In Prague, I affirmed America's commitment to rid the world of nuclear weapons, and laid out a comprehensive agenda to pursue this goal. (Applause.) I am pleased that Japan has joined us in this effort, for no two nations on Earth know better what these weapons can do, and together we must seek a future without them. This is fundamental to our common security, and this is a great test of our common humanity. Our very future hangs in the balance.
Now, let me be clear: So long as these weapons exist, the United States will maintain a strong and effective nuclear deterrent that guarantees the defense of our allies -- including South Korea and Japan. (Applause.)
But we must recognize that an escalating nuclear arms race in this region would undermine decades of growth and prosperity. So we are called upon to uphold the basic bargain of the 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 -- that all nations have a right to peaceful nuclear energy; that nations with nuclear weapons have a responsibility to move toward nuclear disarmament; and those without nuclear weapons have a responsibility to forsake them.
Indeed, Japan serves as an example to the world that true peace and power can be achieved by taking this path. (Applause.) For decades, Japan has enjoyed the benefits of peaceful nuclear energy, while rejecting nuclear arms development -- and by any measure, this has increased Japan's security and enhanced its position.
To meet our responsibilities and to move forward with the agenda I laid out in Prague, we have passed, with the help of Japan, a unanimous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 embracing this international effort. We are pursuing a new agreement with Russia to reduce our nuclear stockpiles. We will work to ratify and bring into force the test ban treaty. (Applause.) And next year at our Nuclear Security Summit, we will advance our goal of securing all the world's vulnerable nuclear materials within four years.
Now, as I've said before, strengthening the global nonproliferation regime is not about singling out any individual nations. It's about all nations living up to their responsibilities. That includes the Islamic Republic of Iran. And it includes North Korea.
For decades, North Korea has chosen a path of confrontation and provocation, including the pursuit of nuclear weapons. It should be clear where this path leads. We have tightened sanctions on Pyongyang. We have passed the most sweeping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 to date to restrict their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ctivities. We will not be cowed by threats, and we will continue to send a clear message through our actions, and not just our words: North Korea's refusal to meet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will lead only to less security -- not more.
Yet there is another path that can be taken. Working in tandem with our partners -- supported by direct diplomacy -- the United States is prepared to offer North Korea a different future. Instead of an isolation that has compounded the horrific repression of its own people, North Korea could have a future of international integration. Instead of gripping poverty, it could have a future of economic opportunity -- where trade and investment and tourism can offer the North Korean people the chance at a better life. And instead of increasing insecurity, it could have a future of greater security and respect. This respect cannot be earned through belligerence. It must be reached by a nation that takes its place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by fully living up to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So the path for North Korea to realize this future is clear: a return to the six-party talks; upholding previous commitments, including a return to the 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 and the full and verifiabl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full normalization with its neighbors can also only come if Japanese families receive a full accounting of those who have been abducted. (Applause.) These are all steps that can be taken by the North Korean government if they are interested in improving the lives of their people and joining the community of nations.
And as we are vigilant in confronting this challenge, we will stand with all of our Asian partners in combating the transnational threats of the 21st century: by rooting out the extremists who slaughter the innocent, and stopping the piracy that threatens our sea lanes; by enhancing our efforts to stop infectious disease, and working to end extreme poverty in our time; and by shutting down the traffickers who exploit women, children and migrants, and putting a stop to this scourge of modern-day slavery once and for all. Indeed, the final area in which we must work together is in upholding the fundamental rights and dignity of all human beings.
The Asia Pacific region is rich with many cultures. It is marked by extraordinary traditions and strong national histories. And time and again, we have seen the remarkable talent and drive of the peoples of this region in advancing human progress. Yet this much is also clear -- indigenous cultures and economic growth have not been stymied by respect for human rights; they have been strengthened by it. Supporting human rights provides lasting security that cannot be purchased in any other way -- that is the story that can be seen in Japan's democracy, just as it can be seen in America's democracy.
The longing for liberty and dignity is a part of the story of all peoples. For there are certain aspirations that human beings hold in common: the freedom to speak your mind, and choose your leaders; the ability to access information, and worship how you please; confidence in the rule of law, and the equal administration of justice. These are not impediments to stability, they are the cornerstones of stability. And we will always stand on the side of those who seek these rights.
That truth, for example, guides our new approach to Burma. Despite years of good intentions, neither sanctions by the United States nor engagement by others succeeded in improving the lives of the Burmese people. So we are now communicating directly with the leadership to make it clear that existing sanctions will remain until there are concrete steps toward democratic reform. We support a Burma that is unified, peaceful, prosperous, and democratic. And as Burma moves in that direction, a better relationship with the United States is possible.
There are clear steps that must be taken -- the unconditional release of all political prisoners, including Aung San Suu Kyi; an end to conflicts with minority groups; and a genuine dialogue between the government, the democratic opposition and minority groups on a shared vision for the future. That is how a government in Burma will be able to respond to the needs of its people. That is the path that will bring Burma true security and prosperity. (Applause.)
These are steps that the United States will take to improve prosperity, security, and human dignity in the Asia Pacific. We will do so through our close friendship with Japan -- which will always be a centerpiece of our efforts in the region. We will do so as a partner -- through the broader engagement that I've discussed today. We will do so as a Pacific nation -- with a President who was shaped in part by this piece of the globe. And we will do so with the same sense of purpose that has guided our ties with the Japanese people for nearly 50 years.
The story of how these ties were forged dates back to the middle of the last century, sometime after the guns of war had quieted in the Pacific. It was then that America's commitment to the security and stability of Japan, along with the Japanese peoples' spirit of resilience and industriousness, led to what's been called "the Japanese miracle" -- a period of economic growth that was faster and more robust than anything the world had seen for some time.
In the coming years and decades, this miracle would spread throughout the region, and in a single generation the lives and fortunes of millions were forever changed for the better. It is progress that has been supported by a hard-earned peace, and strengthened by new bridges of mutual understanding that have bound together the nations of this vast and sprawling space.
But we know that there's still work to be done -- so that new breakthroughs in science and technology can lead to jobs on both sides of the Pacific, and security from a warming planet; so that we can reverse the spread of deadly weapons, and -- on a divided peninsula -- the people of South can be freed from fear, and those in the North can live free from want; so that a young girl can be valued not for her body but for her mind; and so that young people everywhere can go as far as their talent and their drive and their choices will take them.
None of this will come easy, nor without setback or struggle. But at this moment of renewal -- in this land of miracles -- history tells us it is possible. This is the --America's agenda. This is the purpose of our partnership with Japan, and with the nations and peoples of this region. And there must be no doubt: As America's first Pacific President, I promise you that this Pacific nation will strengthen and sustain our leadership in this vitally important part of the world.
Thank you very much. (Applause.)
END
10:40 A.M. J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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