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간에서 미군과 국제안보지원군(ISAF)의 사상자가 급격히 늘고 있고, 수도 카불의 유엔 직원 숙소가 공격을 당하는 등 극도의 치안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명분도 국익도 없는 아프간 재파병을 전격 추진하는 정부의 처사를 이해 할 수 없다.
미국에서 조차도 병력 증강 여부를 놓고 논란 중이고 이미 파병한 다른 나라들도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는데 우리 정부가 이런 비상식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미국의 강요에 굴복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번 아프간 추가지원 결정이 정부 차원에서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18일 오바마 방한을 앞두고 방한 선물의 성격으로 파병을 결정한 것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다.
전투병의 파병은 희생과 재앙을 부른다.
거듭된 미국의 우회적 압박 끝에 파병을 결정하면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 역시 "불가피한 교전이 있을 수 있고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독자 PRT 캠프 후보지로 고려중인 아프간 내 3개 지역도 탈레반 장악 지역이거나 험준한 산악지형이어서 다른 파병국들이 모두 회피한 지역으로 우리군인들이 다국적군의 총알받이로 희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아프간 재파병으로 대한민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 아프간에 군대를 보낸 나라라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줌으로써 탈레반의 주요 공격 대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 있고 그러한 상황이 되더라도 한국만 독자적으로 철군하기 어려울 재앙을 부를 것이다.
오바마는 파병을 강요하지 말라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한 결과로 아프칸 파병이 이루어진다면, 소위 한미동맹이라는 것이 침략동맹임을 전 세계에 공표하는 행위이며, 우리국민들과 미국, 그리고 아프간국민들에게 고통과 불행을 안겨주는 행위이다. 이는 흑인으로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된 오바마 개인에게도 노벨평화상이라는 위선의 가면을 쓴 전범으로 세계사에 기록될 매우 불행한 일이다.
오바마는 한국군의 아프간 파병압력을 중단하고, 아프간에 대한 침략전쟁을 종식하라 만약 그렇지 않고 파병을 위한 방한이라면 차라리 오지 말아야 할 것이다.
명분도 국익도 없는 아프간파병 반대한다.
오바마는 한국군 파병압력 즉각 중단하라
분단동맹 침략동맹 한미동맹 파기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