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국방부장관은 20일
국회 남북관계발전 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NLL에서 북한이 선제공격을 해 올 경우
타격지점을 공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숙 기잡니다.
국회 남북관계 발전 특위 전체회의에서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장사정포나 미사일 등으로
우리 함정을 공격할 경우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에
"타격지점에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장관은 "적의 미사일이 날아왔을 때 예방조치를 하는 한편
북한이 분명히 공격행위를 했다면
미사일 발사지점은 공격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장사정포나 미사일 발사지점을 공격할 경우
소규모 국지전의 확전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면전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군은 현장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적이
도발할 만큼의 대응을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장관은 또 우리 함정의 미사일 방어능력과 관련해
"각 함정은 미사일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거나
자체 방어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뉴스 박지숙입니다.
▶이상희 국방부장관, 美 태평양사령관 접견
이상희 국방부장관은 20일 오전 국방부에서
미 태평양사령관 티모시 키팅 해군 대장을 접견하고 환담을 나눴습니다.
아시아 역내 미군기지 순방차 한국을 방문한 키팅 사령관은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이 시기에 방문해 의미가 남다르다며
한국은 미국의 매우 중요한 동맹이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새 정부 주요 직위자들도 동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에 대해
매우 잘 인식하고 있다며 한국을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상희 국방부장관도 키팅 사령관의 방한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한미간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키팅 사령관은 일본 요코스카의 제5항모전투전단장과
북미우주항공방공사령관 등을 거쳐
2007년 3월부터 미 태평양사령관을 맡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방한, 연합사 방문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북한에게 6자회담에 해를 끼치는
도발행위를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첫 일정으로 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전현석 중윕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회담의
핵심 의제는 최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한 북한 문제였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북한은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을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긴장을
심화시키고 6자회담에 해를 끼치는 도발적인 행위를 삼가야 할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문제
또한 6자회담 의제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핵폐기를 위한
합의 채택이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은 한국과 대화를 거부하고 한국을 비난해
미국과 다른 형태의 관계를 얻을 수 없다며
이른바 통미봉남의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한편 클린턴 장관은 방한 첫 일정으로
한미 연합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샤프 사령관과 이성출 부사령관을 비롯해
한미 장성과 일일이 악수하며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이 한미군사지휘부를 찾은 것은 한반도 방위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신념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방뉴스 전현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