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군은 한국군 5만6000명과 미군 3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0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Ulchi - Freedom Guardian)’ 연합연습을 16일부터 일제히 시작한다.
군 관계관은 15일 “UFG 연습은 한반도의 안전 보장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연례적인 훈련이지만 올해는 비대칭 위협ㆍ국지도발 등 현실적 도발 유형을 반영한 위기 관리 연습과 G-20 회의에 대비한 테러 대비 실제 훈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16일부터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2주 동안 컴퓨터 모의기법을 활용한 지휘소 연습(CPX) 형식으로 실시하는 올해 UFG 연습에는 군단ㆍ함대사ㆍ비행단급 이상 지휘부 등 한국군과 해외 증원 병력 3000명을 포함한 3만여 명의 미군이 참가, 병력 규모는 예년의 연습과 유사한 수준이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4000여 기관에서 40만여 명의 인력이 연습에 참가한다.
이번 UFG 연습에서는 천안함 피격사건 같은 현존 위협에 대비해 현재의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하게 유지하면서 전쟁억지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 총력전 개념의 정부 연습과 연계해 실시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