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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해안초병이 본 섬광 위치는 천안함 사고지점이 아니며 초병은 물기둥이 없었다고 진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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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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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연구센터 / 남북관계와 한반도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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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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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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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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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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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문순 의원은 지난 20일 합조단이 수중 어뢰폭발의 결정적인 증거로 제시했던 해안 초병의 섬광 목격 진술서의 일부를 공개하고, 해안 초병이 목격한 하얀 불빛의 섬광은 천안함 사고지점과는 동떨어진 위치이며 초병은 ‘물기둥은 없었다’라고 정확한 진술을 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2. 최문순 의원은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247초소에 해안 초병 두 명의 자필진술서를 바탕으로 이들이 관측한 하얀 섬광의 위치를 확인한 결과 합동조사단이 발표한 사고발생지점과는 방향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술서에 따르면, “A초병은 ‘21시23분에 낙뢰소리와 비슷한 ‘쿵’소리와 함께 하얀 불빛을 목격했으며, 위치는 247초소기준 방위각 ∠280° 4km 지점이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불빛은 섬광처럼 보였는데 좌우 둘 중에 좌쪽이 더 밝아보였고, 우쪽은 두무진 돌출부에 의해 불빛이 가려진 상태였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또한 B초병도 사고발생 지점을 “두무진 돌출부 쪽 2-3시 방향으로 보고 있었으며, 두무진 돌출부는 시정이 좋지 않아도 위치가 잘 판단되는 지역”이라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물기둥과 관련해서는 섬광에 대한 설명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며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습니다. “당시 거리는 대략 4-5km로 추정하였고 가까운 거리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정이 좋지 않은 날이었고 해무가 끼여있었습니다. 쾅하는 큰 소리가 났었고 깜짝 놀랄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소리와 동시에 하얀 빛이 퍼져서 나오는 모양을 목격했습니다. 빛 주변이 조금 밝게 보였고 퍼졌다가 다시 소멸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확히 판단할 수가 없어 선임 근무자와 함께 천둥으로 추정하여 보고하였습니다. 물기둥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3.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해서 초병 진술의 진위 여부를 확인한 합동조사단은 ‘사고발생지점과 확연히 다른 섬광의 위치’, ‘지형지물을 활용해서 섬광의 위치를 뚜렷이 기억하고 있는 점’, 또한 ‘물기둥은 없었다는 분명한 증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초병이 본 섬광을 천안함 사고 시 발생한 ‘물기둥’으로 분석하고 기존에 ‘물기둥은 없었다’는 입장을 번복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5월 24일 국방부는 국회 천안함 특위에서 ‘밤에는 물기둥이 섬광처럼 보일 수 있다’고 답하기도 하였습니다.
<천안함 특위 중 박정이 민군합동조사단장의 발언 중 일부>
저희들도 섬광기둥이라고 했기 때문에 무슨 섬광기둥을 그렇게, 불빛이면 갑자기 없어지지 올라갔다 내려오느냐? 그날 월광은 78%였습니다. 해무가 끼었었습니다. 그러나 이때 어떤…… 여러분들께서도 시내 가다 보시면 분수가 올라갈 때 보면 불빛이 있는 데는 하얗게 올라가서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듯이 바로 저희들도 분석해 본 결과 이것은 불빛이 아니라 물기둥이 올라가면서 이것을 병사들은 섬광기둥으로 본 것이 아닌가 저희들은 그렇게 분석을 했고, 이 병사들이 또 허위진술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거짓말탐지기를 갖다 다시 한번 해 봐도 얘들의 진술이 정확하다는 것을 저희들이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백령도 초병 2명이 본 것은 이것이 그래서 백령도 초병 2명이 본 것은 이것이 그냥 보통이 아니라 아주 정확한 물기둥이 올라간 것을 본 것이 아니냐,
4. 국방부는 언론 3단체와의 천안함 관련 설명회에서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밤에 발생한 일이며 바다에서는 위치 파악이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고 또한 초소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방위각(∠280)에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초병이 본 섬광이 천안함 사고 당시의 물기둥이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5. 그러나 섬광을 목격한 초병 2인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고 분명한 만큼 그들이 본 섬광은 천안함 사고 지점과는 크게 동떨어져 무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그들은 그들이 늘 바라보고 있는 지형지물인 ‘두무진 돌출부’를 언급하며 섬광의 위치를 설명하고 있어 이들의 진술 내용에 기초해볼 때 그들이 본 섬광을 천안함 사고당시의 ‘물기둥’으로 분석한 국방부의 분석은 잘못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진술을 받은 국방부가 ‘섬광’을 ‘물기둥’으로 분석하고 발표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국방부가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줄 것을 요구합니다.
6. 결국 이번 천안함 사고에서 천안함에 승선하고 있었던 생존병사들과 해안초병을 포함해서 ‘물기둥’을 보거나 목격한 사람은 없습니다.
국 회 의 원 최 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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