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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창작인 포럼 김대중 전대통령 특별강연문-‘잃어버린 50년, 되찾은 10년, 고마워요 D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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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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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연구센터 / 국내정치와 민주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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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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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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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평화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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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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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씀(소설가 황석영)
대선 막바지인데 패배주의 만연하고 일부에서는 민주화 10년이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둥 말할 수 없는 논리가 사회에 횡행하고 있다. 얼마 전에 김 전 대통령이 모 인터넷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그런 여러 가지 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향후 어떤 식으로 단일화 통합 연합해서 이번대선으로 유리한 국면으로 끌어갈 지에 대해서 충고하시기도 했다. 그래서 문화예술계는 이런 자리를 마련해서 사실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되찾은 10년이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해방이후 반민주 반인권 독재가 계속 드는데 사상, 표현의 자유를 영양분으로 삼는 문화예술이 눈부신 발전을 하고 세계적 성과를 냈다고 주장하고 싶었다. 이번 대선은 역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하다. 지난 100년의 근대사 속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다. 북미관계가 열리고 동북아시아가 경천동지할 지경이다. 이는 하나의 기회이자 한반도 역사뿐만 아니라 동북아 역사 전체를 변화시킬 기회다. 일부에서는 햇볕정책 이전 남북대결하는 시대로 돌아가자 하고 또 한편으로는 한반도 남쪽에 운하 파겠다는 반역사적 반현실적 인식을 가진 분들이 있다. 겨우 정착된 민주주의가 내용면에서 선진화할 기회가 왔다. 그래서 김대중 선생을 모시고 10년간의 변화, 우리가 어떻게 대연합을 이뤄낼 것인가에 대한 좋은 말씀과 충고를 함께 듣도록 하겠다.
□ 김대중 전대통령 특별강연
존경하는 문화 예술인 여러분!
오늘 저녁에 이와 같은 좋은 자리를 마련해서 저희 내외를 초청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과분한 칭찬의 말씀에 대해서 영광으로 생각해 마지않습니다.
제가 몇 년 전 ‘중국을 방문했을 때 우리 대사관의 한 간부가 저에게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중국에서 하루 저녁에 한국 드라마를 보는 사람이 약 1억 명쯤 되는데 그것은 일반 시민뿐 아니라 정부 고위층도 빠짐없이 보고 있다. 그런데 중국의 고위층 한 분이 말하기를 중국에서 만든 드라마는 중국 국민들이 잘 안 보는데 무슨 이유로 한국 것은 이렇게 좋아하느냐. 우리가 그렇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대사관 간부는 중국 사람에게 진실을 말해주고 싶은 데 중국의 형편으로 봐서 진실을 말할 수 없어서 ‘한국은 문화예술인들을 잘 대우해 주니까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한국은 민주주의를 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차마 하지 못했다’는 것을 저에게 얘기해 주었습니다.
일본은 과거 우리를 지배했고 특히 문화적으로 우리를 멸시했습니다. 그랬던 일본이 한류 붐을 일으키고, 한국을 동경하고 내각 수상의 부인이 한국까지 와서 자기가 좋아하는 배우를 만났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지배받았던 중국 사람들, 비참하고 치욕적인 국권을 상실하면서 압제 받았던 일본 사람들, 그 사람들이 우리를 이렇게 돋보이게 한 그 힘이 어디서 나왔습니까? 그건 바로 민주주의입니다. 일본도 민주주의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본은 급격히 우경화 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일본의 저명한 대학 교수가 저를 찾아와서 일본의 우경화를 개탄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교수에게 ‘민주주의는 공짜가 없다. 민주주의는 토마스 제퍼슨이 말한 것처럼 인민의 피를 먹고 자란다, 희생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위로 지도자로부터 지식인, 학생, 일반 서민에 이르기까지 빠짐없이 민주주의 대열에 참가해서 대모를 하고 거리에서 박수를 치며 모두 참여했다, 그래서 결국 군사정권도, 군사정권을 일시적으로 비호하던 외국세력 모두 그 앞에 굴복한 것이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당시 문화예술인들이 얼마나 많은 희생을 했습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문당하고, 징역 살고, 글을 못 쓰게 되고, 그림을 못 그리게 되고 예술 활동을 못 하게 되었습니까. 그러나 굴치 않고 우리는 싸웠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민주주의를 이룩했습니다.
오늘날 세계 약 200여개의 나라 중 대부분의 나라들이 2차대전 이후에 독립을 했습니다. 그런 나라 중에 민주주의 하고, 경제발전도 시키고 그리고 분단국가에서 평화를 이룩하는 그러면서 한류라는 문예부흥운동을 일으켜서 세계를 휩쓴 나라는 우리나라뿐입니다. 우리 국민 중 자기 비하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외국에 나가보면 모두 한국에 대해서 그렇게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발도상국가, 중진국들은 한국을 매우 동경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금 한류가 중국,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 중남미, 중동까지도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문화 예술인들의 힘이 얼마나 컸는가를 절실히 생각하고 감사한 말씀을 드려 마지않습니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문화관광부를 시찰한 첫 번째 훈시에서 3가지를 얘기했습니다. ‘하나는 문화 예술인은 간섭하면 죽는다. 그러므로 문화 예술인은 보호를 하더라도 절대로 간섭해서는 안 된다. 그래야 창의가 솟아나서 좋은 작품이 나오고 좋은 발전이 된다. 앞으로 문화예술인들이 반공법이나 국가보안법에 의해서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는 문화 예술인들은 경제적으로는 약하다. 그러므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도와주어야 한다. 국가 예산의 1%까지 문화 예술에 투입해야 한다. 그리고 세 번째는 문화는 교류해야 한다. 부딪혀야 한다. 그래야 발전이 있다. 따라서 일본문화에 대해서 우리는 당당하게 문호를 개방해서 받아들이자.’
과연 ‘국민의 정부’ 5년 동안 여러분들은 참으로 많은 일을 해 냈습니다.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언제 우리가 우리를 수천 년 지배하다시피 한 중국에서 매일 밤 1억 명의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를 보는 그런 일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까. 언제 우리가 일본에서 한류가 일어나리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까. 언제 우리가 세계 도처에서 한국의 문화 예술에 대해서 동경하고 좋아하는 것을 생각한 일이 있었습니까.
이제 북한에서도 남한의 대중가요를 부르고 드라마나 영화를 비공식적인 장소에서 본다고 합니다. 그것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퍼져가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잘 아실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자랑스러운 10년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것이 잘 못하면 큰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보수 세력이 큰 지지를 받고, 세력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소신을 가지고 힘을 합해서 나간 다면 두려울 것이 없는 것입니다. 여론조사를 보면 진보세력을 지지한 사람들과 중도적인 입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7, 8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반은 아직도 살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우리 스스로가 위축되고 패배의식에 사로잡혀서 위력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지고자 하는데 어떻게 승리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여러분, 우리는 그것을 그대로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2008년은 우리 역사의 대전환점을 이루는 해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6자회담이 성공을 해서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고 북한이 미국과 국교를 정상화하고 국제사회로 나가게 될 것입니다. 베트남이나 중국과 같이 북한도 국제사회에서 활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6자회담에서 이미 합의한 대로 6자회담이 끝나고 나면 동북아의 평화협력기구를 6자회담 중심으로 만들게 될 것입니다. 미국과 북한이 국교를 정상화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남북간에는 대발전과 대협력체제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이번에 남북 총리회담에서 구체적인 사항이 모두 합의되었습니다.
6.15 정상회담 이후 남북간에 얼마나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까. 과거 판문점에서 총 소리 한 번만 나도 모두 도망갈 준비하던 우리들이 이제 긴장이 완화 돼서 핵실험을 해도 끄덕도 안 하는 긴장완화 체제가 이루어졌습니다. 북한 사람들의 마음이 바뀌어졌습니다. 남한을 미 제국주의의 앞잡이고 북한을 침략하려 한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우리가 쌀 주고 비료주니까 달라졌습니다. 쌀, 비료의 포대만 하더라도 1년엔 수천만 개가 북한 땅에 돌아다닙니다. 거기에는 전부 남해화학, 대한적십자사라는 표시가 있어서 남한에서 보내준 것이라는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이제 남한이 잘 산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기들을 미워하지 않고 도와주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전쟁은 없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에서 한류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서로 마음이 하나로 합쳐간다는 증거입니다. 남한 사람들도 과거에 북한을 모두 빨갱이라고 무조건 미워하다가 과거에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게임에서 북한의 선수단, 응원단에 대해서 얼마나 환영을 했습니까. 이제는 공산주의는 반대하지만 북한 동포는 같은 동포로서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으로 마음이 달라진 것입니다.
이제 명년부터는 엄청난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제가 지난번에 모 언론과 인터뷰를 할 때 젊은 사람들은 통일이 필요 없다, 통일하면 귀찮다,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제가 웃으면서 통일하면 첫째 젊은 사람들이 군대 안 가지 않게 되니까 좋은 것 아니냐고 얘기했습니다. 평화가 오면 군대가 축소될 것이고 군대가 있더라도 지원병으로 될 것입니다. 통일이 되면 우리 젊은이나 국민들이 남쪽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한반도 전체로 뻗어나가게 될 것입니다. 아니 북한을 거쳐서 몽골, 시베리아, 중앙아시아, 유럽까지 벗어가는 ‘철의 시크로드’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활동무대가 그렇게 넓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남쪽이 태평양의 물류 거점이 되고 그래가지고 중앙아시아 대륙, 유럽의 항구들과 연결되는 그런 철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철도를 이용하면 해상으로 운송하는 것 보다 시간이나 운임이 약 3할이 절감이 된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청와대로 저를 찾아와서 구체적으로 여러 가지 설명을 해 주어서 저는 러시아가 얼마나 ‘철의 실크로드’에 전념하고 있는가를 알았습니다. 이제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 북한, 러시아가 다 합의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북한의 철로만 제대로 보수되면 순조롭게 진행될 것입니다. 중앙아시아는 지금 세계가 모여들고 있습니다. 전략적 요충지일 뿐 아니라 석유, 가스, 기타 광물자원 등 수많은 자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석유 못지않게 자원 경쟁의 시대입니다. 그런 중앙아시아 무대에 우리는 못 가고 있는 것입니다.
한반도라고 하지만 남쪽은 반도가 아닙니다. 바다로는 가는데 육지로는 못 가면 반도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제 반도가 될 것입니다. 남북이 손을 잡고 같이 잘 살고 같이 이득을 보는 그런 시대가 옵니다. ‘퍼주기’다 하는데 이제 우리가 북한의 지하자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북한에는 엄청난 지하자원이 있습니다. 오늘도 신문을 보면 중국이 북한의 지하자원을 휩쓸어 간다고 하는 기사를 봤습니다. 우리가 북한에 진출해서 항구를 고치고, 새로 건설하고, 철도를 복선화하고 북한의 지하자원을 개발하고 관광자원을 개발하면 북한과 우리는 엄청난 소득을 얻게 될 것입니다. ‘퍼주기’가 아니라 ‘퍼오기’의 시대가 올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를 진출할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라시아 대륙에 대해서 태평양 쪽의 물류 거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일본이 우리나라와 해저터널까지 놓겠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2008년은 한반도에 확실한 평화를 확립할 수 있는 시대, 남북이 협력해서 민족이 안전과 번영의 길로 나갈 수 있는 시대, 동북아시아가 전체적으로 평화 협력의 시대를 만들어서 그 체제 속에서 우리의 안전과 발전 기구를 만들 시대가 올 것입니다.
지난 9월에 미국에 가서도 미국 지도자들과 많은 대화를 했습니다만 미국 지도자들은 여기 한국의 분위기와 달라서 중국과의 관계를 평화적으로 잘 유지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얘기였습니다. 또 이번에 일본도 다녀왔는데 일본은 지금 중국과 일본 양쪽의 지도자들이 관계개선에 열심입니다. 그런데 중국 국민들 사이에는 반일감정이 심하니까 이제 국민적 레벨에서 화해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6자회담이 성공하는 시대, 북한과 미국의 국교정상화 시대 그리고 동북아시아 평화의 시대, 남북간이 교류 협력해서 대발전을 하는 그런 기대를 갖는 시대에 이러한 길을 함께 해서 이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정권이 나오느냐, 아니면 그것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면서 다시 옛날 50년 전으로 되돌리는 정권이 나오느냐 이것은 우리의 민족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이고, 잘못하면 전쟁의 길로 까지 끌고 가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우리는 일어서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국민이 바른 생각을 갖고 판단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 선두에 문화예술인 여러분들께서 인도해 주셔야겠습니다. 국민이 존경하고 그 순수성을 믿는 여러분의 공헌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이제 나이도 80이 넘었고, 대통령도 했고 이제 바라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한테 그런 막중한 은혜를 베푼 국민에 대한 의무 때문에 세계가 지금 우리를 보고 미소를 보내고 있는 이때에 우리가 그것을 거부하는 길로 나가지 않도록 하게 위해서, 조용히 있으면 전직 대통령으로서 존경받고 대우받는 것을 알면서도, 여러 가지 억울한 소리 들어가면서도 제가 얘기하는 것은 그것이 나를 지켜주고 야당 때 그 어려운 고비에서도 지켜줬던 국민들에 대한 보답이고 나를 대통령까지 시켜준 국민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력이나마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구체적인 얘기는 최근 <오마이뉴스>와 대담하면서 충분히 얘기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신적 지주이고 희망의 등불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예술인 여러분들이 이렇게 모여서 뜻 깊은 모임을 한 것을 저는 참으로 놀랍게 생각하고 다시 없이 기쁘게 생각하고 크게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여러분!
중국 대륙에 있는 나라들이 모두 중국화 되었는데 우리 조상들만큼은 나라를 지키면서 한국민으로서의 자주성을 지켜줬습니다. 국토가 분단됐음에도 불구하고 이 조그만 한반도의 남쪽만 가지고도 지금 세계의 11번째, 12번째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정보화에서는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류가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들의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뭐든지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올바르게 각성시키고 올바르게 끌고 가는 리더가 있으면 해낼 수 있습니다. 나라가 잘 되려면 훌륭한 국민과 훌륭한 리더가 있어서 서로 같이 가야 합니다. 이제 여러분들이 국민들 앞에 앞장서서 국민들과 같이 상의하고 국민을 지도하고 격려해서 일어서게 해 주십시오. 여러분들은 대통령이 되려는 분들도 아니고 국회의원이 되려는 분들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이 여러분들을 믿을 겁니다. 순수성을 신임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국민이 바른 판단을 하도록 여러분이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미력이나마 여러분들과 손잡고 국민이 바른 판단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모처럼 여기까지 온 나라를 더욱 발전시켜서 자랑스러운 우리 한민족, 세계의 선두에 서는 한민족을 만들어 물려줍시다.
1820년 당시 중국이 세계 GDP의 27% 차지했습니다. 인도가 14%를 차지했고 영국은 5%, 미국은 1%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 100년 동안 영국과 미국이 산업혁명과 제국주의의 물결을 타고 승승장구 발전해서 세계를 휩쓸었습니다. 인도와 중국은 산업혁명을 외면해서 몰락한 것입니다. 그러나 시대가 다시 바뀌었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중국, 인도, 한국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민주화의 길을 가느냐 마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발전의 기반이 다 잡혀 있습니다. 우리는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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