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통치연합을 대중적으로 복원하고 반한나라당 연합전선과 범여권 단일후보를 국민적으로 선출할 수 있을까? 현실적 방안으로 이중트랙(two tracks)이 제시될 수 있다.
이중트랙의 첫 번째 길은 제3지대에 반한나라당 대통합신당을 꾸리는 일이다. 통합신당을 제3지대에 다시 꾸려야 하는 이유는 더 이상 열린우리당을 중심으로 통합을 해나가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는 무엇보다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개혁적 정체성 상실과 대중의 지지철회에 기인한 바 크지만 다른 한편으로 통합의 대상이 되는 기타 정치세력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열린우리당은 더 큰 통합을 위해 해체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고, 더 큰 틀에서 민주당 내 통합세력, 손학규 전경기지사, 문국현 및 시민사회 내 정치참여 진영 등과 함께 통합신당을 만들어야 한다.
이중트랙의 두 번째 길은 국민후보선출을 위한 국민리그전을 준비하는 일이다. 이는 아마도 형식상 개방형 국민경선제(open primary)라는 모양새를 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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