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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보시민 통합정당 출범을 위한 연석회의 준비모임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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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통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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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연구센터 / 국내정치와 민주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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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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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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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통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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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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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민주진보시민 통합정당 출범을 위한 연석회의 준비모임 결과
첫째, 야권통합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며, 이후부터 민주진보 및 시민 통합정당 출범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한다.
둘째, 각 정당·정파를 초청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당사자들 간의 1차 연석회의를 11월 20일까지 개최하도록 한다. 이를 준비하는 공동협의기구를 바로 구성한다.
셋째, 우리가 추진하는 민주진보 및 시민 통합정당은 정권교체를 이룩할 통합정당이다. 진보정당과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정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실현하는 혁신정당이다. 온·오프가 결합되고, 시민이 주인으로 참여하여 만드는 새로운 정당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넷째, 오늘 연석회의 준비모임의 결과를 반영하는 공동제안서를 제 정당과 시민사회단체에 발송한다.
2011년 11월 13일
혁신과통합
손학규 민주당 대표
“‘하나되라’는 국민의 절대적 명령에 복종할 것”
뜻깊은 자리다. 우리나라에 본격적 변화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자리다. 변화를 우리가 선도하고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모임이다. 이제 야권 민주진보진영이 하나로 되어가는 출범을 알리는 자리가 되겠다. 서울시장선거를 통해 우리는 변화의 모습을 실감할 수 있었다. 변화에 대한 요구 또한 실감할 수 있었다. 그 요구에 우리 정치권이 부응해야 한다.
특히 야권 민주진보진영이 부응해야 한다. 야권통합은 시대 흐름이고 국민의 명령이다. 민주진보진영이 하나 돼 특권과 반칙 없는 정의의 나라, 차별과 빈곤 없는 복지의 나라를 세우자고 하는 국민의 명령을 우리가 겸허하게 받들어야 한다. 이제 우리 야권 민주진보진영이 출범을 시작하는 준비모임에 있어 우리는 더욱 더 국민 앞에 겸손해지고자 한다.
하나되지 않으면, 통합하지 않으면 국민이 우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절대 명령에 겸손히 복종하고자 한다. 물론 어려움이 많다. 아직 민주진보진영에서 대통합에 참여를 주저하거나 여러가지를 검토하고 있는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도 참여시키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이 분들에게 통합에 대해 설득하고 마음의 문을 더욱 활짝 열고자 한다.
우리 내부에 문제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제1야당으로서 헌신과 희생의 정신으로 야권통합에 임하고 이를 통해 민주당의 입장에서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지금의 우리에 집착해서 국민들로 하여금 받아들지 못하게 하는 행태는 안된다.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서 국민과 함께 60년 민주당의 전통과 가치를 더욱 살려 증진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의 준비모임을 거쳐 제대로 연석회의를 준비하게 될 것이고 통합을 위한 실무단계의 준비가 오늘부터 진행될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해주신 민주당의 최고위원 여러분, 혁신과통합 상임대표 여러분, 특히 서울시민뿐 아니라 온 국민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출범한 박원순 서울시장, 또 김두관 경남지사, 이렇게 함께 자리를 해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다시 한 번 국민 앞에 겸허한 자세로 통합을 진지하게 또 반드시 추진하고 완성하겠다고 다짐한다.
이해찬 '혁신과통합' 상임대표
“내년 정권교체의 장이 될 것을 약속”
지금부터 시작하는 1년이 다음 세대의 발전을 가름하는 중요한 한 해인 것 같다. 저희는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민주진보시민세력이 통합해 총선을 이기고 대선에서 정권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통합운동을 지난 1년동안 쭉 해왔다. 지난 10월 26일 서울시장선거 과정에서 모든 사람, 단체, 야당이 하나되어 통합적인 선거운동으로 당당하게 박원순 시장이 당선됐다.
박원순 시장께서 취임한지 불과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서울시정을 사람중심 시정으로 바꾸는 전환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서울시의 정책 전환은 정권교체 후 우리 민주진보진영이 해야 할 방향을 미리 선보이는 것 같다. 그 점에서 국민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시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것처럼 통합적인 당을 만들어서 1대1 구도를 만들어 주면 충분한 지원을 할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작년 지방선거 때부터 그 조짐이 많이 드러났다. 김두관 지사가 경남지역 야권통합 후보로 이기리라곤 전혀 예상을 못했는데 결과적으로 당당하게 이겨서 경남 도정을 공동정부로 잘 이끌어가는 모습이 많은 분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내년에 정권교체해서 이런 모습을 이어 나가면 우리나라가 반듯한 평화복지국가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이 자리를 시작으로 모두가 함께 하는 연합정당을 만들어서 내년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할 것을 약속한다. 오늘 여기에 참석 못한 여러 시민단체와 야당에게도 우리가 똑같은 뜻을 밝혀서 다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
“‘혁신’과 ‘통합’은 온 국민이 요구하는 화두”
‘혁신’과 ‘통합’, 그리고 변화는 우리 정치에 있어서 온 국민이 요구하는 화두라고 생각한다. 저는 손 대표님이나 여러 야권 정치지도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드렸다.
첫째는 2~30대가 일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터넷정당이 됐으면 좋겠다, 제가 독일에 가 보니 연방의회에 19세 의원이 있었다. 우리 나라가 26세부터 피선거권이 있으니까 다음 총선에는 26세 후보도 한 명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두 번째로 시민사회나 전문가 집단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나 안철수씨 같은 사람도 별로 주저함 없이 들어올 수 있는 통합정당이 됐으면 좋겠단 말씀 드렸다.
세 번째로 생활정치다.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아주 구체적이고 생활적인 정책이 일상적으로 만들어지고 실현되는 정당이 됐으면 좋겠단 말씀을 드렸는데 새롭게 탄생할 통합정당은 그런 것들을 반영하는 정당이 되었으면 한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이미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 작은 정파적 이익을 넘어 모두가 함께 했기 때문에 서울시민을 감동시켰고 그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 아직 못 온 정당도 있지만 우리가 함께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또한 온 국민이 바라는 바이고 모두가 승리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길에 함께 하겠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기존 정당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로 가야”
오늘 굉장히 의미 깊은 자리다. 우리가 왜 이 자리에 모였나. 민주당을 위해서나 ‘혁신과통합’을 위해서가 아니고, 박원순 시장, 김두관 시장만을 위해서도 아니고, 이렇게 모이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를 열기 어렵기 때문에 모였다고 생각한다. 박원순 시장을 모델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박원순 시장께서 후보가 되시는 과정도 그렇고 당선 과정, 시장 취임 이후에 정말 잘하고 계시다. 특히 FTA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이유를 적시해서 중앙정부에 입장을 밝히고 나서 국민들이 FTA의 본질에 대해 많이 이해를 하셨다고 생각한다.
민주진보 통합정당이 되면 FTA 저지 지도부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FTA 강행처리 하려고 하는 이명박 대통령과 그 세력, 그리고 거기에 맞서는, 과거 민주 대 반민주가 매국세력 대 애국세력으로 정확하게 전선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FTA를 반대하는 20,30,40대와 많은 국민들이 이 자리를 주시하고 있다.
왜 통합하고 있는가. 통합된 힘으로 FTA를 반드시 내년 19대 총선 심판으로 몰고 가야 한다고 본다. 김진숙 앞에서 우리는 하나가 됐었고 박원순 앞에서 하나가 됐었고 FTA 앞에서 하나가 되고 있다. 하나된 힘으로 통합정당을 건설하면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심판할 수 있고 궤멸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새로운 세상이 우리 앞에 온다고 본다.
박원순 시장 말처럼 안철수 교수도 들어올 수 있는 정당, 혁신적인 현대 정당 체제이어야 한다고 본다. SNS 세대가 들어와서 자기 주장을 펼칠 수 있는 한마당 정당으로, 다른 정당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로 가야 한다고 본다. 모이는 과정에서도 그렇고, 새로운 사고, 혁신과 결단으로 이루어내서 국민들께 대안과 희망을 드려야 한다는 각오를 다진다.
문재인 '혁신과통합' 상임대표
“근본적으로 혁신된 정당이 필요”
함께 통합하기를 바라는 정당과 세력들이 이 자리에 다 함께 하지 못해서 좀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모여 통합의 첫 걸음을 걷게 된 것만 해도 대단히 성공적이고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논의를 계속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 자리에 함께 하지 않은 다른 정당, 세력들도 계속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제 구체적으로 통합을 위한 최종 논의와 실무적인 논의를 하게 된다. 통합 속도도 중요하지만 일반 시민들 그리고 젊은 세대들에게 다가가고 그 분들이 즐겁게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근본적으로 혁신된, 변화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 논의 과정에서 정당 구조, 정당의 정책 결정과정, 더 나아가 공직후보자 선출과정에 일반 시민들과 젊은 세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또 그 분들의 의사가 대폭 반영되는 논의들을 많이 해서 그에 대한 좋은 방안이 강구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
“희망의 징검다리 만들어 와”
오늘 여러분이 함께한 것을 보니 모양새가 참 좋다. 모양이 좋아야 내용도 좋다. 이 모양새를 제가 뭐라고 이름을 붙여볼까 하니 희망벨트, 희망연대 이런 이름을 붙여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 민생이 너무 어렵다. 가구당 빚이 5000만원을 넘었다는 통계가 그것을 그대로 증명하고 있는데 지금 국민들은 희망에 목말라하고 있다. 변화해야 한다. 이명박 정권이 하던 방식으로 국정 운영이 지속되면 우리에게 희망이 없다.
변화와 혁신도 필요하고 정권교체도 필요하다는 게 국민의 열망이다. 그 시발은 6.2 지방선거였다. 이 자리에 김두관 지사가 함께 하고 있는데 6.2 지방선거는 정권교체의 출발이었다. 지난 서울시장선거는 내년 12월의 정권교체로 향하는 중간 지점이 됐다. 그간 몇 번의 재보궐 선거 승리를 통해 우리는 희망의 징검다리를 계속 만들어왔다.
이제 내년 4월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우리 민주진보진영이 하나되는, 국민의 신뢰를 쌓고 신임을 받는 기틀을 다시 만들고자 하는 자리다. 민주진보진영이 정권교체를 향해 가는 길에 큰 의미가 있는 자리라고 확신한다. 국민들이 정말 내년에는 정권 교체를 해서 2013년에는 새로운 체제가 출범하겠구나라는 기대를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두관 경남지사 겸 '혁신과통합' 상임대표
“영남권도 큰 흐름에 함께 할 수 있는 전국정당이 되어야”
‘혁신’과 ‘통합’은 시대의 요구이자 국민의 여망이라는 생각이다. 도전을 받고 있지만 큰 대의에 함께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달려왔다. 사실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을 비롯해 시민사회가 다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이 출발이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민주진보진영의 큰 자리를 맡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에서 더 포용력을 발휘해 주시고 넓은 아량을 발휘해 주시길 기대해본다. 영남권 전체도 큰 흐름에 함께 할 수 있는, 전국정당을 열 수 있는 그런 노력을 통합정당 지도부가 함께 해 주길 기대한다. 저도 오랜만에 서울에 왔다. 우리 ‘혁신과통합’ 상임대표들과 민주당 지도부를 함께 뵐 수 있어 참으로 고맙다.
경남은 공동지방정부 운영을 진보진영과 함께 하고 있다,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통합정당이 국민을 섬기면서 수권정당이 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도록 노력하겠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어”
참으로 뜻깊고 오랫동안 기다렸던 모임이다. 이 모임이 지금 민생경제의 파탄과 국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큰 재앙인 저출산 고령화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못 내놓고 있는 정치권에 큰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우리 민주당이 지금까지 그런 노력을 해왔지만 민주당의 힘만으로는 내년 한 해 동안 정치일정을 통해 그걸 실현시키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이 지난해 지방선거와 지난 서울시장선거를 통해서 같이 힘을 합하면 반드시 이길 수 있고 성공한다는 좋은 경험을 축적했고, 그것을 통해 오늘 비록 진보개혁 정치세력 전체가 다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출발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줄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하자.
교육과 보육에 대해 국가가 최우선적으로 투자해서 국가적 대재앙인 저출산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희망을 젊은이에게 줄 수 있는 그런 정치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아울러 대화와 타협으로 사회갈등을 완화하고 줄여나갈 수 있는 정치를 국민들에게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 민주당의 원내대표로서 의정활동을 통해서 오늘의 모임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참여와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참석자
혁신과통합 문재인, 이해찬, 김두관, 문성근 이용선 남윤인순, 민만기
민주당 손학규, 김영춘, 조배숙, 박주선, 천정배, 이인영, 김진표, 정장선, 이용섭, 정세균, 정동영
서울시장 박원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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