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전국 5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일개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민주당을 비롯해 민생민주평화세력의 운명을 가름할 건곤일척의 한 판 승부다. 특히 안산, 수원 등 수도권에서의 승리는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의 승리와 3년 후 정권탈환을 시작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
이명박 정권의 탐욕과 불의에 분노하고 있는 우리 안산의 유권자들은 이명박 정권을 심판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명박 정권의 탐욕과 불의에 반대하는 모든 시민들이 똘똘 뭉쳐서 승리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시민들은 ‘밥상은 준비되어 있으니 떠먹기만 하라’고 하는데, 정작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단합된 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금 야권이 분열하는 것은 시민들이 잘 차려놓은 밥상을 걷어차는 일이다. 끝끝내 야권이 분열하여 이명박 정권 심판을 향한 시민들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다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분노의 대상으로 전락할 것이다.
민주당을 비롯해 이명박 정권에 반대하는 제 정당의 지도부와 시민사회에 제안한다.
지금 당장 안산을 비롯한 재․보궐 선거지역의 후보단일화를 위하여 행동에 나서라.
말로만 통합과 연대를 외칠 것이 아니라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작은 차이와 이익을 넘어서는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야권이 분열하여 패배한다면 국민들은 다시는 우리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지도 모른다.
단합된 승리만이 정의를 실현하는 유일한 길이다. 이는 우리 세 사람만의 염원이 아니라 안산시민 전체의 목소리이며 우리의 승리를 바라는 대다수 국민의 간절한 요구이기도 하다. 민생과 민주주의와 민족의 평화를 위해, 그리고 역사의 발전을 위해 제 야당 지도부가 즉각 행동에 나서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2009년 10월 12일
민주당 안산단원갑 지역위원장 천정배
민주당 안산단원을 지역위원장 제종길
민주당 안산상록갑 지역위원장 전해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