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김태환 지사 주민소환 운동'은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만 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해군 기지를 결사 반대하고 있는 서귀포 강정 마을 주민이 없었다면 소환 투표 발의조차 못했을 것이다.
... 그만큼 지역 사회에서 시민운동의 역량은 부족한 상황이다. 설령 소환이 성공했다 한 들, 누가 책임지고 내년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을 것인가? 나는 이런 점에서 이번 주민소환 투표가 우리 운동의 역량과 그 자원이 얼마 정도인지 잘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