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협력의 궁극적 목표는 북한주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북한지도부가 인권문제와 체제유지의 상관성을 더욱 자각하도록 돕는 데 있다. 즉, 주민들의 의식이 개방화될수록 북한을 그동안 지탱해 왔던 통제기반 정책은 그 효용성을 잃게 될 것이며, 따라서 김정은 체제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정책을 채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제사회는 주민들의 인권개선이 김정은 체제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목표임을 더욱 강조해야 한다.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국제사회는 이미 인권의 보편성과 국제협력이라는 두 가지 기둥을 중심으로 접근하고있다. 김정은의 북한이 국제적인 고립을 극복하고, 진정한 의미의 개혁·개방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국제화된 표준에 따른 인권개선 및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 행동을 보여야 한다. 김정은 제1비서가 4·15 열병식에서 육성연설을 통해 국민에게 약속한 ‘인민생활향상’을 진정한 의미에서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국 국민의 인권문제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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