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체제가 자기모순으로 파산운명에 직면했다. 노동착취로 이윤을 불려온 자본이 통제하지 못한 탐욕의 덫에 걸리고 만 것이다. 그러나 궁지에 몰린 자본은 여전히 탐욕을 포기하지 못하고 무자비한 노동착취에만 혈안이다. 경제파탄 민생파탄의 주범은 명백하게 자본과 정권이다. 따라서 경제위기는 이들이 책임져야 한다.
노동현장은 또 다시 불어 닥칠 대규모 구조조정 예고로 폭풍전야다. 자본과 권력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첫 번째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기간연장으로 비정규직을 무한확대하려는 음모를 노골화하고 있다. 2년에서 4년 연장은 아예 기간제한을 철폐하여 모든 노동자를 영원한 비정규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최저생계비도 안되는 최저임금을 삭감하겠다고 한다.
자본의 주구 이명박독재정권과 한나라당이 1%부자를 위해 노동자서민의 주머니를 약탈하겠다는 것이다. 외환위기 10년, 우리 노동자는 자본이 전가한 고통의 굴레에 억눌려 정리해고로, 실업자로, 비정규직으로 신음해야 했다. 노동권도 보장되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생존의 벼랑 끝을 오가야 했다.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840만 비정규직이 1000만으로 1500만으로 확대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고용불안과 저임금으로 고통받아온 비정규노동자의 이름으로 이명박독재정권과 보수수구 한나라당을 반드시 심판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 80만 조합원은 이명박 정권에 맞서 1천5백만 노동자의 선봉이 되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비정규법. 최저임금법 개악저지와 민생살리기 총력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자본의 주구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을 반드시 심판할 것을 결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