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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권이 아닌 국민의 공무원이다!”
홍미리
사회통합연구센터 / 노동
참고자료
기사
민주노총
2009/09/26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손영태 위원장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손영태 위원장

△ 공무원노조 통합을 이룬 소감은?

= 먼저 자랑스런 대통합을 몸소 실천한 통합공무원노조 16만 조합원 동지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우리 통합공무원노조가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조직통합과 민주노총 중심 민주노조운동에 당당히 참여하게 됐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조합원 동지들이 만들어낸 위대한 업적이다. 동지들과 함께, 동지들 힘으로 대한민국 노동운동사 한 장을 만들어 낸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대통합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서 작은 차이가 있었다. 제 불찰이었다. 3조직 간 의견이 달랐던 적도 있었다. 그때마다 공무원노조 대통합을 위해 과감히 결단해 주신 3조직 지도부(집행부)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특히 직협 시절부터 오늘까지 공무원노조를 지지, 성원하고 언제나 후원을 아끼지 않은 공무원노조 선배님들께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

△ 공무원 3조직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 의미는?

= 자본과 권력에 대항하는 노동자의 무기는 단결이다. 대통합을 이뤄낸 통합공무원노조는 단결 없이 승리 없다는 노동자 맹세를 지켜냈다.

공무원노조는 존재목적인 ‘부정부패 척결’, ‘공직사회 개혁’을 넘어, 민주노총과 함께 인간다운 삶을 찾아 생존권 투쟁에 나선 사회적 약자와 연대투쟁할 것이다.

△ 통합공무원노조는 앞으로 어떻게 운영되는가?

= 통합노조는 금년 12월 말까지 설립신고를 마치기로 합의했다. 9월26일 통합전국대의원대회, 11월 지도부 선거를 진행하게 된다. 지도부 선거 전까지는 3개 노조 공동위원장 체제로 집행부가 구성, 운영된다.

통합에 참여하는 3개 노조는 노동조합 본연 역할과 더불어 민주노조 지향과 사회변혁 주체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분명히 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출범 선언과 강령 등 민주노조 정체성을 정권의 숫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지켜왔다. 이는 통합노조 기조와 방향을 이끄는 중요한 정신이 될 것이다. 공무원노조 향후 역할이 강조되는 부분이다.

또 조합원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국민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명박 정권에 맞선 가열한 투쟁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 MB정부에 맞선 민주노총 올 하반기 투쟁에 대해

= 조합원과 함께하는 투쟁이어야 한다. 투쟁 당위성, 계급성, 국면에 합당한 투쟁전술도 중요하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조합원과 함께하지 않는 지도부만의 투쟁은 ‘물을 떠난 물고기’ 신세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영웅적 지도력은 필요하지만 모험적 소영웅주의는 배격해야 한다. 총연맹부터 단위노조까지 ‘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총력투쟁은 구성원 모두의 의지를 모아내는 총화 과정을 거쳐야 이뤄질 수 있다.

△ 민주노총 조합원과 대중에게=

첫 마음으로 돌아가겠다. ‘부정부패 척결’, ‘공직사회 개혁’ 깃발을 처음처럼 들고 나가겠다. 돌아가거나 쉬었다 갈 만큼 정세가 한가하지 않다. ‘법률에는 법률로’, ‘탄압에는 투쟁으로’ 나서겠다. 16만 공무원노조를 넘어 전국 30만 조합원의 공무원노조로 우뚝 설 때까지 다시 또 시작한다.





■ 법원공무원노조 오병욱 위원장

△공무원노조 통합을 이룬 소감은?=

저나 우리 집행부 승리가 아니라 법원노조 전체 조합원들 승리다. 지난 수 개월 동안 전공노와 민공노의 차이를 보면서 과연 통합이 가능할까라는 생각도 했다.

역시 만나면서 오해도 풀렸고, 가족적 동질감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이 내용을 조합원들에게 그대로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아마 그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공무원 3조직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 의미는?=

우리 노동자들은 탄압 속에서 강해진다는 진리를 다시 일깨운 사건이다. 역사 큰 물줄기는 어떤 역경도 이겨낸다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본다.

민주노총은 예속 받고 관리 가능한 노총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난 95년 42만 명으로 출발한 조직이다. 민주적 전통을 가진 조직이라고 판단한다. 언론 왜곡보도를 통해 잘못 인식됐지만 민주노총은 지켜낼 가치가 있음을 알려내려고 했다.

공무원노조 통합에 이어 민주노총과 함께 한다는 것은 그만큼 민주노총도 공무원노조 체취를 받아 안을 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 민주노총 재도약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

△통합공무원노조는 앞으로 어떻게 운영되는가?=

우선 2시기 통합준비위를 통해 전반적 절차들이 진행될 것이다. 9월26일 통합대의원대회를 통해 큰 그림들을 구체화시킨다. 추석이 이후 통합노조 위원장, 사무처장 선거체제로 들어가 11월 지도부가 서면 연말에 설립신고를 마무리한다. 그 후에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다.

서로의 차이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물리적 결합이 아닌 진정한 화학적 결합을 만들어 낼 것이다. 국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공직사회를 이뤄낼 것이다.

법원노조는 작은 조직이다. 하지만 법원노조가 없었다면 이번 통합이 가능하지 않았다고 감히 자부한다. 그만큼 법원노조 위상도 지켜지리라 본다. 단순히 숫자에 의한 의사결정이 아닌 소수 의견을 경청하는 분위기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법원노조 테두리에서 못한 것을 통합노조를 통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씩 해결했으면 한다.

△MB정부에 맞선 민주노총 올 하반기 투쟁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는 자세에서 답이 있다고 본다. 우리는 조합원들을 만나면서 줄곧 그 생각을 했다. 조합원들로부터 공감되고 수긍되지 않는 사업과 투쟁은 결국 집행부 고립, 조직 고립으로 될 것이다.

민주노총도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판단한다.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보는지, 노동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파악하고 투쟁 방향과 방법을 판단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 법원노조 조합원들은 따뜻하면서도 어떤 측면에서는 무서울 정도로 냉철한 조합원들이라는 점을 늘 염두에 뒀으면 한다.

△민주노총 조합원과 대중에게=

무엇보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노총으로 거듭났으면 한다. 쇠귀 신영복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머리 좋은 것보다, 마음 좋은 것보다, 손 좋은 것보다, 발 좋은 것이 최고다. 현장을 발로 뛰며, 관찰보다 애정으로, 애정보다 실천적 연대로, 실천적 연대보다 입장의 동일함을 만들어 나가는 민주노총과 이 나라가 됐으면 한다.


■ 민주공무원노조 정헌재 위원장


△ 공무원노조 통합을 이룬 소감은?=

공무원노조는 민주노총 선배 노동자들 피와 땀의 결실로 세워진 조직이다. 공무원노조 대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을 성원하고 지원한 민주노총 선배 동지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늦었지만 조금이나마 빚을 갚은 것 같다.

정부 극심한 탄압과 방해공작을 뚫고 이뤄낸 성과여서 더 가슴 벅차다. 자랑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낸 통합공무원노조 조합원 동지들께 감사하며 승리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이명박 정권은 투표 과정에서 불법 탈법은 물론 보수언론․단체를 동원해 공무원노조를 겁박했다. 우리 조합원들은 탄압을 뛰어넘어 정권의 하수인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국민의 공무원으로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당당히 더 큰 단결을 만들 것이다.

△ 공무원 3조직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 의미는?=

극심한 투표 방해와 극렬한 노조탄압을 뚫고 성사시킨 총투표는 이명박 정부 반노동정책을 심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수동결, 연금개악, 구조조정 등 정부 공무원 적대정책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공무원노동자들은 이명박 정권 반공무원․반노동정책을 수정하라고 엄중히 요구하고 있다. 또 노동자가 단결해 도탄에 빠진 서민, 노동자, 대중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

△ 통합공무원노조는 앞으로 어떻게 운영되는가?=

통합공무원노조는 갑자기 생겨난 조직이 아니다. 과거 투쟁현장에서 수많은 탄압을 이겨내며 함께 어깨 걸고 싸운 동지들이 다시 뭉치는 것이다. 묵은 감정과 앙금이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나, 통합이라는 대의 속에서 과거의 빛나는 전통을 다시 세울 것이다.

과거의 감정을 씻어내는 일, 더 큰 통합과 넓고 깊은 연대를 만드는 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공무원이 되는 일에 민주공무원노조 경험과 축적된 정책역량이 쓰이기를 바란다.

△ MB정부에 맞선 민주노총 올 하반기 투쟁에 대해=

민주노총은 정권 탄압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총체적 위기 속에서 국민 삶을 지켜야 하는 사명도 부여받고 있다. 또 진보운동 미래가 민주노총 어깨에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오직 하나, 작은 차이와 갈등을 이겨내고 크게 단결하는 것이다.

민주공무원노조와 전국공무원노조가 어렵고 힘든 과정을 겪으며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을 성사시켰다. 민주노총에 존재하는 다양한 의견들도 토론과 논의를 거쳐 결론을 도출하고, 조합원 대중과 함께하는 대중운동을 만들어야 한다.

현장에서 만들어진 대중조합원 힘이 민주노총 조직 바탕을 이룰 때 위기를 극복하고 투쟁을 성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 민주노총 조합원과 대중에게=

우리는 승리를 발판 삼아 새롭게 밀려올 탄압에 대비해야 한다. 공무원노동자들 집단적 저항에 놀란 이명박 정권은 큰 탄압을 가해올 것이다. 그러나 굳게 단결해 투쟁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

우리에게는 이제 80만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이 있고, 국민의 공무원이 되겠다는 공무원노동자 투쟁을 지원하는 수많은 국민이 있다. 크게 단결하고 뭉쳐서 새로운 투쟁을 준비하자.

<홍미리기자/노동과세계>
nodong.org/nw/169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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