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호선 대변인은 오늘(7월 1일) 오전(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
사실 관련 말씀 하나 드리겠다.
어제 동포간담회 행사 때 ‘현수막을 펼치고… 강원인회 회장이…’ 그랬는데 대통령께서는 모르셨지만 경호와 의전은 그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 대통령께서 모르셨으니까 옛날 같았으면 경호가 곤혹스러웠을 것이다, 경호가 뭐라고 했을 것이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지만, 대통령은 모르시지만 경호나 의전은 다 알고 있었고 현수막에 사인한 것은 입구에 들어오면서 강원도 분들이 사인을 하거나 그렇게 한 것이다. 그래서, 저는 못 봤지만 일부 보도에 의하면 ‘이에 당황한 경호팀들은’ 이렇게 나왔던데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대통령께 그런 것까지 일일이 보고하지 않으니까…
오늘 한미 정상 간의 통화내용을 말씀드리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 6시 28분부터(현지시간) 13분 간 부시 대통령과 통화했다. 부시 대통령은 과테말라 IOC 총회 참석차 시애틀에 기착한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양 정상은 한미 FTA 서명 북핵문제 등 상호 관심사를 협의하였다.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환영하였고 한미 FTA가 어려운 협상 끝에 서명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양 정상은 FTA가 조속히 비준되어 양 국민이 직접적인 혜택을 누리기를 희망하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BDA 문제 해결과 6자 회담의 정상 궤도 진입을 환영하였다. 특히 IAEA 사찰단의 방북에 이어 조만간 영변 핵시설의 폐쇄와 사찰이 이루어 질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응조치가 조기에 취해짐으로써 향후 북핵문제 해결 과정이 촉진되도록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노무현 대통령이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과테말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한데 대해 부시대통령은 IOC 총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부시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금년 가을 미국 방문을 초청하였고 이에 대해 노대통령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코자 하며 이에 대해 양국 관계당국 간에 구체적인 협의를 해 나가자고 하였다. /끝/
한미정상간통화관련.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