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장관님, 그리고 모든 참석자 여러분, 이른 아침 시간에 한미 관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에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과 동북아시아의 평화라는 중요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습 니다. 여러분과 다시 만나 이야기할 기회를 갖게 되어 정말 기쁘며, 토론 시간에 여러분 의견을 많이 들을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오늘 아침 저는 서로 연관된 네 가지 주제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동북아시아 지도를 펼치면 이 주제들이 서로 겹쳐지는 원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첫째, 현재 한미관계는 어떠한가? 간단히 대답하면 동북아시아와 미국간 관계의 중요한 기둥이라 할 수 있는 한미관계는 얼마전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물론 아직 양국 의회 로부터 비준을 받아야 합니다)과 한미 군사동맹의 현대화 작업에서 최근 이루어진 진전 덕분에 매우 굳건한 상태입니다.
둘째, 북한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의 상황은 어떠한가? 간단히 대답하면 현재 안타 깝게도 비핵화 작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지만 2.13 합의는 2005년 체결된 9.19 공동 성명 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유효하며, 이 두 가지 모두 앞으로 나아갈 분명한 방향을 제시 하고 있습니다.
셋째, 미국은 한국의 심화된 대북 포용정책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간단히 답하면 우리는 한반도의 화해와 협력을 진작시키는 방법으로서 포용정책을 지지하며, 비핵화와 포용 정책이 서로 조율된 방식으로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또한 한국이 북한내 실제 상황에 대해 갖는 관심을 효과적인 포용정책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넷째이자 마지막으로 미국은 동북아의 미래를 어떻게 보는가? 간단히 답하자면 우리는 이지역 국가들의 날로 밀접해지는 경제 관계가 보다 강력한 정치적인 통합과 신뢰로 전환 되기를 바랍니다. 이 과정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