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전 「하이드」(Henry Hyde)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장(16선, 공화, 일리노이) 등 하원의원 5명을 접견하고, 한·미 관계, 북핵 문제, 비자 면제 프로그램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2. 노 대통령과 「하이드」위원장은 한·미 동맹 관계가 굳건히 유지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오랜 친구인 한국과 미국이 선의와 우정, 인내심을 가지고 동맹 재조정 등 일부 현안들을 풀어 나간다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3. 또한 노 대통령과 「하이드」위원장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해 불신을 제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4. 한편, 미 의원단은 주한 미 공군이 사격 훈련 공간 부족으로 해외에서 훈련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음을 설명하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노 대통령은 우리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지만 빠른 시일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과 관련하여 「하이드」위원장은 미 의회 내에서 한국을 비자 면제 대상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매우 높다고 소개하면서, 자신도 이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 아울러 「하이드」위원장은 자신의 출신 지역인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소재 ‘링컨 박물관’ 개관을 기념하여 열린 수필 대회에서 한국인 2세인 이미한(메릴랜드 거주) 학생이 1등을 차지한 바 있다고 소개하면서, 한국인들이 미국 사회에서 기여하고 있는 역할을 평가하였다.
7. 오늘 접견에는 「하이드」위원장 외에 「로라바커」(9선, 공화, 캘리포니아), 「팔리오마바앵거」(9선, 민주, 미국령 사모아), 「와트」(7선, 민주, 노스캐롤라이나), 「플레이크」(3선, 공화, 애리조나) 의원과 「버시바우」주한 미 대사 등이 참석하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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