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국은 북한의 핵 보유를 단호히 반대합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남북관계의 근본적인 개선은 있을 수 없습니다. 북핵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그 동안 미국이 북한과 직접대화를 해서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일괄타결의 원칙으로 돌아가라고 계속 주장해 왔습니다. 이제 그 원칙이 실현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적극적으로 미국의 입장을 지지할 것입니다.
한편 미국은 북한이 핵을 전면적으로 포기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응한다고 한 이상 사태 해결에 주저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지금 부시 대통령의 태도는 매우 적극적입니다. 저는 부시 대통령의 퇴임 전까지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모든 협상이 완전히 해결되기를 바라고 또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종전선언과 북미수교가 이루어질 것이고, 관계국 간에 평화협정도 체결될 것입니다. 이제 한반도에 평화의 서광이 비치고 있는 것입니다.....미국은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대륙의 위상이 크게 부상하고 있는 이때에, 그 중간에 위치한 한국과 굳건한 동맹을 유지하고 동시에 북한과 관계개선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은 베트남전에 참전해서 5천여명이 사망하고 1만여명이 부상당하는 희생을 치렀습니다. 현재 이라크에는 미국, 영국 다음으로 많은 2천명의 군대를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에 의한 한반도의 미군 재배치, 즉 전방에 있는 미군부대의 후방 이동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 FTA가 순조롭게 비준 처리되고 시행될 경우, 한미 양국의 공동이익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