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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진보정치의 깃발을 다시 꽂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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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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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연구센터 / 국내정치와 민주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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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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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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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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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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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지난 연말연초 민주노동당은 국회에서 한나라당에 맞섰습니다. 비록 다섯 석에 불과한 ‘미니정당’이지만 젖 먹던 힘까지 짜내 싸웠습니다. 부족한 게 많았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는 과분한 격려를 보내주셨고, 겨우 ‘날치기’를 막았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아직 종료되지 않았습니다.
2월 국회에서 입법전쟁은 다시 시작됩니다. MB악법을 저지하지 못하면 서민의 삶과 민주주의 위기가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 위중한 상황에 민주노동당이 울산을 찾았습니다. 민주노동당의 악법저지투쟁의 연장선에 울산북구 재 보궐선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민심배반과 일방독주에 대한 중간평가의 장이자 심판의 장입니다.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은 민주노동당의 요구가 아니라 전 국민적 요구입니다. 민주노동당은 일하는 사람을 중심에 세우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전당적으로 총력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울산 선거는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진보정치의 중심에 노동자가 확고히 서야 하고, 그 노동자의 중심에 울산이 확고히 서야합니다,
또한 울산에서의 진보진영의 승리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을 공식화하는 것이며, 진보세력이 다시 하나로 합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고용대란, 민생대란, 서민몰락시대가 다가왔습니다. 남북관계, 교육, 복지, 노동, 환경 등 모든 것이 총체적인 위기입니다. 이 위기는 무엇보다 서민에게 집중되고 있으며, 서민경제의 재앙으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전 국민을 분노케 한 용산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용산 학살의 모든 원인을 단순히 김석기 서울경창청장의 무리한 공권력 진압 탓으로 돌릴 수 없습니다. 재개발이 아니고는 경기부양을 할 수 없는 이명박 정권, 1%특권층에게는 감세와 규제완화를 선물하면서도 국민의 생존권적 요구를 무자비한 공권력으로 짓밟는 정권의 편파성과 폭력성에 그 1차적 책임이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은 이미 시대적 과제가 됐습니다.
철거민이 자살했다는 이명박 정권, 대운하와 감세 말고는 경제를 살릴 길이 없다는 이명박 정권, 북한을 궁지로 몰아야 한반도에 평화가 온다는 이명박 정권,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은 이번 4월 재 보궐 선거를 규정하는 핵심 키워드입니다.
민주노동당은 분열로 여러분께 실망을 안겼습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립니다.
그러나 진보정치 분열에 뒷짐 지고 있을 민주노동당이 아닙니다.
민주노동당은 오늘 울산 시민 앞에서 재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진보진영 원탁회의’를 공식 제안합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을 포함해 모든 진보정치세력이 원탁테이블에 모여서 이번 선거의 의미와 선거전략, 후보단일화 해법을 공동으로 모색할 것입니다. 진보진영이 총결집하는 계기를 만들어 진보정치가 중심이 되는 광범위한 반MB전선을 구축해 내겠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필코 후보단일화와 진보대연합을 이뤄내 진보정치를 키워주신 울산시민의 애정에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승리는 울산 시민과 노동자가 만들어줘야 될 몫이기도 합니다. 울산 시민을 배신하지 않는 한결같은 진보정치로 거듭나겠습니다. 민주노동당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으로 끝까지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2월 16일
민주노동당 대표 강 기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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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dlp.org/statement/667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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