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천 국면 이후 여야의 중간성적
- 고도로 민감해진 대중의 정치적 감수성
- 더 나은 체제 건설에 나설 때
.. 민주적인 시민들이 그토록 4․11 총선에서 야당의 승리를 염원하며 야당의 행보에 노심초사하는 이유는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할 때만 이명박정부에 의한 '망가진 4년'이 끝내 '망가진 5년'--아니 어쩌면 '아주 망가지는 10년'--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예컨대 여소야대의 국회만이 이명박정부하에서 마구잡이로 만들어진 악법들을 고칠 수 있고, 이명박 대통령 측근이 저지른 수많은 비리와 이명박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으며, 이외 숱한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야당이 이런 지지집단의 염원을 수용하며 선거 승리를 통해 곧장 수행하고 이룩할 수 있는 것들을 정면에 내세우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