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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단일화 합의 이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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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대변인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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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연구센터 / 국내정치와 민주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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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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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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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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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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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의 일방적인 단일화 합의 파기선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단일화 합의 이행이다
민주당이 오늘 새벽 있었던 임종인-김영환 두 후보의 단일화 협상 타결과 관련해 단일화 합의가 무효라고 밝혔다. 단일화 합의문에 서명한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일방적으로 단일화 무효를 선언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러한 일방적 단일화 합의 파기가 과연 민주당이 표방하는 야권연대의 정신에 어울리는지는, 안산시민들과 많은 국민, 그리고 진보개혁 시민사회 진영에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오늘 아침 있었던 임종인 후보의 단일화 발표 예고에 대해서는 이미 장화식 선대본부장이 유감의 입장을 표명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단일화 합의 파기를 선언하는 것은 지극히 부적절한 행동이다. 민주당 내부에서 의견 조율이 안 되어 일방적 합의 파기를 선언한 것을 임종인 후보의 발언 하나에 덮어씌우는 것은 정치도의가 아니다.
또한, 오늘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민주당의 김영환 후보 역시 단일화가 합의되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발언을 하였다. 더불어 원래 김영환 후보가 맨 처음에 인터뷰를 하기로 돼 있었는데, 각 후보의 사정상 임종인 후보가 맨 처음으로 인터뷰하게 되었다는 소개까지 있었다. 그렇다면, 이는 거의 같은 시간대에 양 후보로부터 확인을 한 것인데 이를 임종인 후보가 무슨 대단한 합의사항을 위반한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민주당이 단일화 합의 파기의 명분을 쌓기 위한 부적절한 행동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 문제에 대해 선대본부장이 유감까지 표명하였는데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합의파기를 선언한 것은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오전 임종인 후보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에서 ‘유감’을 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이를 빌미로 단일화 합의를 파기한 것은 동의할 수 없다. 합의 파기에 이를 정도의 결정적 하자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민주당의 반응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게다가 어제 합의가 양 후보 측만이 합의한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의 참여 속에 이뤄진 합의인 만큼 민주당은 이 합의를 성실히 이행해야 함을 다시 강조한다.
더불어 민주당의 합의파기 선언에 관련해 몇 가지 사실관계 왜곡이 있어 말씀드린다. 먼저, 어제 합의는 민주당이 표현한 것처럼 실무합의가 아니라 전권을 위임받은 두 대리인이 모여서 합의한 최종 합의다. 전권을 가진 대리인을 먼저 요청한 것은 민주당이었고, 어제 협상을 시작할 때도 이는 시민사회의 참석 속에 전권 대리인임을 확인하고 시작하였다. 이를 실무협상이라고 축소하는 것은 명백한 왜곡이며, 민주당 내부의 소통문제, 견해차이 문제를 외부의 원인으로 돌리는 것에 불과하다.
또한 임종인 후보 측이 두 번이나 합의를 위반하였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할 정도이며, 오히려 민주당의 사과를 받아야 할 사안이다. 지난번 협상에서는 합의문도 아닌 가 합의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임종인 후보측 협상팀이 모두 모여 논의를 하였고, 민주당이 정당 프리미엄을 포기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합의에 이르지도 못한 것이다. 그런데도 이미 합의가 있었다고 사실을 왜곡하는 민주당은 임종인 후보측에 사과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그 배경에 진보신당의 심상정 전 대표를 허위 지목하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이런 방식이 민주당식 정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어제 합의는 이미 전권을 위임받은 대리인이 합의하고 서명한 최종 합의문이다. 이 합의문이 내부에서 심각한 반발에 부딪히자 임종인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고, 그 수준을 넘어 비난까지 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낀다. 이제 필요한 것은 민주당의 단일화 합의 이행이자, 합의 실천이다.
민주당이 이 정도 사항을 이유로 합의를 파기하고, 야권 단일화를 무산시킨다면 향후 민주당이 주장하는 야권 단일화는 민주당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때그때마다 다른 야당을 이용하는 것에 불과함을 국민들이 알아차릴 것이다. 이런 식의 막무가내식 행태가 민주당이 주장하는 야권연대인지 이제 국민들이 판단할 차례다. 민주당에 남은 유일한 길은 단일화 합의를 이행하는 것임을 민주당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2009년 10월 21일
안산상록을 임종인 후보 선대위 공동대변인 / 진보신당 대변인 김 종 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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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1.newjinbo.org/xe/bd_news_comment/408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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