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재외공관장회의가 아·태지역 공관장 25명과 외교부 본부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월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렸습니다.
※ 올해 재외공관장 회의는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 등을 감안, 예년과 달리 각 지역별로 현지 개최
앞서 이날 오전에는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 등 3개국 방문을 마무리한 이명박 대통령이 아·태지역 재외공관장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대(對) 아시아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아시아 외교 구상’ 추진을 위한 공관장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였습니다.
‘신아시아 외교 구상’은 그동안 동북아시아에 치중했던 우리 아시아 외교의 지평을 전 아시아 지역과 남태평양 지역으로 넓히고, 이와 함께 경제 중심의 협력 네트워크를 안보·문화 분야까지 포함하는 전방위 협력으로 확대시켜 나가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공관장들은 이 같은 ‘신아시아 외교 구상’의 적극 추진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한편,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효율적인 외교정책 방향을 모색하였습니다. 아울러 한류산업 진흥과 다문화 가정 지원 등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한 재외공관의 역할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협의를 하였습니다.
경제·통상분야 토론에서는 수출확대, 해외진출 기업 지원강화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 기여방안을 중점 논의하였으며, 세계적인 녹색성장 모범국가 구현을 위해서도 앞장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체회의와 별도로 동남아, 서남아·태평양 지역회의 등 소그룹회의가 열려 관련 지역정세 및 지역별 외교정책 방향에 대한 집중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