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명환 외교장관은 싱가포르 개최 ARF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7.23(수) 15:45-16:10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금년중 우리 대통령 방러, 에너지 및 극동 시베리아 개발 협력, 북한핵문제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2. 양국 외교장관은 지난 7.9 도야코 한·러 정상회담 개최 등 양국간 동반자 관계가 심화·발전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 같은 모멘텀을 적극 활용하여 양국간 교역 및 투자 증진, 서캄차카 유전개발, 러시아산 LNG 도입 등 에너지 자원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3. 양국 외교장관은 금년중 추진중인 우리 대통령의 방러가 내실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키로 하고, 우리 대통령의 방러 관련 주요 현안 협의를 위해 유명환 장관이 금년 가을 적절한 시기에 러시아를 방문키로 하였습니다.
4. 또한 양국 외교장관은 극동시베리아 개발 협력이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은 물론 동북아 평화번영에도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TSR/TKR 연결사업 등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의 진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5. 아울러 양국 외교장관은 북핵문제의 해결에 있어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협의는 비공식 6자회담 등 계기를 활용하기로 하였습니다.
6.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최초로 이루어진 금번 한-러 외교장관 회담은 양국간 고위급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한-러간 우호협력 기반을 보다 강화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