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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화난 백인들 그리고 한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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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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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연구센터 / 한반도와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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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진단 29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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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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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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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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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미국의 가치를 부정하는 트럼프
Ⅱ. 백인들의 불안, 불만, 불신
Ⅲ. 트럼프 당선과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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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미국의 가치를 부정하는 트럼프
화가 난 미국 백인들(angry white)이 트럼프를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뽑았다. 트럼프가 했던 여성비하나 인종차별은 미국독립정신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미국 독립선언문에는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다”(All men are created equal.)고 명시하고 있다. 물론 당시에는 평등의 정신이 충분히 실현되지 않았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는 여성이나 흑인, 노예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조소에 시달리기도 했다. 화난 백인들이 독립선언에서 말하는 평등의 정신을 기억할 리 없다. 그들은 불안, 불만, 불신이라는 ‘3불정치’에 따라서 트럼프를 선택했을 뿐이다.
Ⅱ. 백인들의 불안, 불만, 불신
트럼프는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이들의 심리를 파고들었다. 무슬림과 히스패닉과 여성들을 폄하하는 발언을 절제 없이 쏟아내었다. 불안, 불만, 불신에 가득 찬 중부 내륙 지대의 백인 저소득층 유권자들은 트럼프를 말없이 지지했다. 트럼프의 저속한 성적 농담이나 심지어 탈세혐의조차도 이들의 눈에는 들어오지 않은 것이다. 미국 독립선언문은 역사의 퇴색한 단면으로 보였을 뿐이다. 트럼프가 무슬림을 비하하는 것을 테러로부터 오는 불안을 해소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히스패닉과 이민자들에 대한 규제를 그들의 일자리 보호로 여겼다. 결국 그들은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전세계 언론은 이들은 ‘화가 난 백인’으로 칭하게 되었다.
Ⅲ. 트럼프 당선과 한반도
트럼프가 선거과정에서 말했던 한국 핵보유 용인이나 주한미군 철수를 실행하기는 힘들 것이다. 트럼프의 미래가 예측불가능하기는 하지만, 한국의 핵보유나 주한미군 철수는 실행가능한 공약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의 핵보유는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를 부인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어떤 경우이든 한국은 트럼프 당선을 계기로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추진해야 한다. 미국의 언제 어떻게 전략을 변화시키더라도 동맹의 기본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한국 방위를 자주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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