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1일 새해를 맞아 북한 평양 ‘51일 경기장에서 신년경축공연이 열렸다. 이 축하공연에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가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모두 다 애국으로 더 굳게 단결하여 9차 당대회가 가리킬 새로운 전망을 향해 더 기세차게,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1222빨라지는 조선의 속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5년마다 소집되는 9차 당대회가 머지 않아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신보 기사와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을 미루어 볼 때 늦어도 올 2월 안으로 9차 당대회가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18차 당대회에서 북한은 남북관계가 평화, 통일의 길대결, 분열의 길로 나누어지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러면서 남한을 향해 한미합동군사훈련과 같은 적대행위를 일체 중단하고, 이전 남북정상이 합의한 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5년이 지난 현재 남북관계는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매우 적대적이고 대결적인 양상으로 변화되었고, “언제 우발적인 충돌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으로 악화되었다.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북한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9차 당대회에서 지난 5년간 남북이 대결, 분열의 길을 걸어왔고 그 책임은 흡수통일과 체제통일의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남북 정상 간의 합의와 약속을 파기하고, 미국에 종속되어 한미, 한미일 군사협력과 합동군사연습을 강화하여 한반도에 전쟁 위기를 고조시킨 대한민국 정부에 있다고 비난할 것이다.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북핵 인정과 한미, 한미일 합동군사훈련 중단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비핵화는 엄중한 과제이며, “합동군사훈련은 남북 간 평화체제가 확고하게 구축되면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쉽게 얘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9차 당대회 이후 남북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제시한 “END(교류협력, 관계정상화, 비핵화) 이니셔티브를 통한 한반도에서의 적대와 대결의 시대 종식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북한의 요구와 필요가 무엇인지 그리고, 남북의 국익이 함께 실현될 수 있는 실용적인 해법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먼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