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방북(8.10~17)하여,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8.16)하였으며, 면담 이후 현대그룹과 北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조선아태) 사이의 공동보도문이 발표되었음.(8.17)
* 현정은 회장은 8.10 2박 3일 일정으로 방북하였으나, 5차례에 걸쳐 방북 일정을 연기하며 8.17일까지 체류
- 현 회장 방북 이후 북한은 개성공단 근로자 유성진氏를 억류(3.30)한 지 137일 만에 추방 형식으로 석방(8.13)
■ 주요 내용
< 김정일 위원장, 남조선 현대그룹 회장 접견 >(8.16, 중방･중통･중앙TV)
o 김정일 동지께서 8.16 조선아태의 초청에 따라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현정은 남조선 현대그룹 회장과 그의 일행을 접견하시었음.
- 김양건 조선아태 위원장이 여기에 함께 참가하였음.
* ’03년 10월 김용순 前 아태 위원장 사망 이후 공석이 된 아태 위원장을 김양건이 통일전선부장 직책과 겸직하고 있음이 이번 보도로 확인
o 김정일 동지께서는 현대그룹의 선임자들에 대하여 감회깊이 추억하시면서 동포애의 정 넘치는 따뜻한 담화를 하시었음. 김정일 동지께서는 현정은 회장과 일행을 위하여 오찬을 마련하시었음.
<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현대그룹 사이의 공동보도문 >(8.17, 중통, 노동신문)
o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는 2009년 8월 16일 평양을 방문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일행을 오랜 시간 접견하시고 따뜻한 담화를 하시면서 현정은 회장의 청원을 모두 풀어주시었음.
o 이에 따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현대그룹은 다음과 같이 실행할 것임.
1. 중단된 금강산관광을 빠른 시일 안에 재개하며 금강산 제일봉인 비로봉에 대한 관광을 새로 시작하기로 하였음.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 취해주신 특별조치에 따라 관광에 필요한 모든 편의와 안전이 철저히 보장될 것임.
2. 남측 인원들의 군사분계선 육로통행과 북측지역체류를 역사적인 10.4선언정신에 따라 원상대로 회복하기로 하였음.
3. 군사분계선 육로통행이 정상화되는데 따라 개성관광을 곧 재개하고 개성공업지구사업을 활성화해나가기로 하였음.
4. 현대는 백두산관광을 위한 준비사업이 추진되는데 따라 관광을 시작하기로 하였음.
5. 우리 민속명절인 올해 추석에 금강산에서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을 진행하기로 하였음.
o 쌍방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따라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협력사업을 적극 발전시켜나갈 의지를 표명하였음.
■ 분 석
o 이번 공동보도문은 금강산 관광 사업 등 대북사업의 추진 주체인 현대와 조선아태간의 사업자간 합의사항임.
- 이번 합의는 민간 차원의 합의로서 의미가 있으며, 당국간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남북 당국간 대화를 통한 구체적인 합의가 필요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