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지만 오바마 정부 들어서도 북핵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북한의 강공 드라이브는 무엇 때문인가?
... 오바마 정부는 처음부터 '부시 정부와 다르다, 클린턴 식으로 하겠다'고 약속했고 정상회담까지 얘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니까 미국이 유엔을 동원해서 제재를 했고,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서 위기가 상승돼 버렸다. 그렇다면 북한이 왜 그렇게 했느냐?
... 북한의 최근 강공 드라이브는 오바마 정부에 압력을 넣어 미국과의 핵협상을 재구조화 하려는 목적이다. 오바마 정부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향은 가졌지만, 협상을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이냐, 보나마나 멈췄던 데서부터 다시 하자고 나오지 않겠나. 부시 정부 때 협상을 낮은 실무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북한 비핵화에만 초점을 맞췄는데 그 시점으로 돌아가자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원래 약속대로 높은 수준으로 돌아가서 하자는 생각을 한 것이다. 또한 북한은 국내정치적으로 2012년 강성대국을 열기 위해 제2 천리마운동, 150일 전투 등을 하고 있다. 이러한 동원운동을 할 때 인공위성 발사 등 국민의 사기를 북돋워주기 위한 목적이 있다. <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