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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타도 민주쟁취’는 더 이상 어제의 구호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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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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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연구센터 / 국내정치와 민주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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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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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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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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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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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유월항쟁 22주년을 맞이하며
- ‘독재타도 민주쟁취’는 더 이상 어제의 구호가 아니다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던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이후 민생파탄에 이어 모든 것이 독재로 회귀하고 있는 오늘, 우리는 22년 전 유월항쟁의 그 첫날에 다시 서게 됐다.
스물두번이나 돌고 돌아왔던 그 날이건만 오늘이 더욱 사무치는 이유는 선배열사들이 피땀으로 세워 온 민주주의가 하루아침에 참담하게 짓밟히고 일방독주 정권의 발밑에서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재타도 민주쟁취’는 더 이상 어제의 구호가 아니다. 오늘의 절규다.
선배열사들께 고개를 들 수가 없으며 역사 앞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죄인으로 서 있을 수 밖에 없다. 하나밖에 없는 귀중한 목숨과 평생 한 번 밖에 없는 청춘을 민주를 위해 바쳤던 희생들이 억울하고 분한 오늘이다.
유월항쟁이 어떤 항쟁이던가. 탱크와 총칼을 앞세운 군사독재치하에서 숨조차 쉬지 못하며 억이 막혀 살아왔던 수 십년 어둔 세월의 장막을 걷어내고, 이 땅의 민중이 민주와 자유의 당당한 주체임을 선언했던 것이 바로 유월항쟁이었다.
넥타이부대와 사도들이, 직격탄 날아오는 항쟁대열의 맨 앞에서 대학생들이, 노동자, 농민들이, 서울역에서 서면 로타리에서 금남로에서 도청앞에서 시청앞에서 광장에서 명동성당에서, 이 나라 모든 광장과 거리에서 독재의 억압을 헤치고 민주의 나라를 선언한 것이 바로 유월항쟁이었다. 우리 모두의 항쟁이었고 우리 모두의 승리였다. 그래서 더욱 소중했고 목숨과도 같이 품어왔던 민주였다.
유월항쟁의 민주선언은 이 나라의 주인인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넥타이부대, 청소년, 종교인, 교사, 지식인 등 각계각층 광범위한 대중들이 항쟁의 거리에서 벗들의 찢겨진 옷과 벗겨진 신발에 울분 쏟아가며 군부독재의 총칼에 맞서 목숨 걸고 세운 것이다.
누가 감히 목숨보다 귀중한 민주를 유린하고 짓밟으려 하는가. 바로 이명박 정권이다.
항쟁 22주년을 맞아 함께 모여 민주를 노래해야 할 서울시청광장이 다시 이명박 정권의 공권력에 의해 참담하게 짓밟히고 유린당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경찰에 짓밟히고 실신하고 야당의원들이 민주의 광장을 지키기 위해 온 몸으로 이명박 정권에 맞서고 있는 오늘, 오늘을 어찌 22년 전의 그 날이라 하며 기념할 수 있겠는가. 오늘은 22년 전으로 거슬러 되돌아 간 바로 그 날이다.
역사를 뒤로 돌리고 민주를 목조르고 야당마저 공권력으로 무차별적으로 짓밟는 저들이 과연 제정신인가. 그렇지 않다. 저들은 분명 22년 전 총칼로 민주항쟁의 대오를 무자비하게 짓밟았던 바로 그 독재다. 오늘의 폭거는 이명박 정권이 명백한 독재임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
독재에 맞서는 길은 완강한 저항과 투쟁밖에 없다.
민주노동당은 항쟁 그 날을 맞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노동자, 농민 등 각계각층과 굳건히 연대하여 이명박 정권에 온몸으로 대항할 것이다. 선배열사들의 희생위에 심어진 민주의 나무에 반드시 꽃피우고 열매 맺을 것이다. 투쟁의 이 길을 누구도 막지 못할 것이다.
항쟁 22주년을 맞이하며 출정식을 거행하는 심정으로, 지금은 땅 속에 묻힌 민주열사들을 생각하며 그들과 함께 어깨걸고 부르던 이 노래를 바친다.
흔들리지 흔들리지 않게
흔들리지 흔들리지 않게
물가 심어진 나무같이
흔들리지 않게
와서 모여 함께 하나가 되자
와서 모여 함께 하나가 되자
물가 심어진 나무같이
흔들리지 않게
민주 올때까지 민주 외쳐라
민주 올때까지 민주 외쳐라
물가 심어진 나무같이
흔들리지 않게
2009년 6월 10일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민주노동당 대변인 우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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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dlp.org/statement/1082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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