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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통치 중단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삼보일배에 나서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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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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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연구센터 / 국내정치와 민주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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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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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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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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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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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강압통치 중단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과 함께 하는 삼보일배에 나서며
국민들은 지금 절규하고 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드러난 대한민국의 총체적 위기 속에 국민들의 불안과 분노는 날로 높아져만 가고 있다. 그러나 이 정부는 여전히 오늘날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은 채, 오히려 귀를 닫고, 국민들의 입을 막으며 민심의 거대한 물줄기를 거슬러 강압통치의 일방통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더 이상 이런 국민들의 절규를 외면할 수 없어 오늘부터 '이명박 대통령 사과, 강압통치 중단, 민주주의 회복, 노동생존권 보장' 등 '이명박 정부 국정기조 대 전환' 의 전 국민적 요구를 담아 이곳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청와대로 향하는 삼보일배의 출사표를 던진다.
삼보일배에 나서는 우리의 각오는 비상하다. 민주노동당의 삼보일배는, 대통령의 통큰 결단을 촉구하고 호소하는, 국민들의 함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삼보일배는, 명박산성과 경찰차벽에 무참하게 가로막힌 민주주의를 되살리라는 국민들의 강한 외침이 담겨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마저 '촛불'로 번질까 두려워 강제 철거하는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인공호흡기에 생명을 의존하고 있는 빈사 상태의 환자와 같다.
민주노동당의 삼보일배는 양극화에 시달리고 있는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절규를 담고 있다. '고소영, 강부자' 의 대한민국은 용산의 비극을 불러왔고,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 그리고 대한통운의 박종태 열사를 비롯한 비정규직의 거리로 나 앉는 고통에 대해 어떠한 답도 내리지 않고 있다.
또한 민주노동당의 삼보일배는, 현재 군사적 충돌 위기에 봉착한 극한의 남북 관계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는 전 국민적 요구를 담고 있다. 남과 북이 10년 동안 쌓아온 6.15, 10.4 선언의 신뢰를 1년 만에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놓고, PSI 전면 참여가 결정을 내리는 등, 이명박 정부의 대북 강경드라이브는 국민들에 불안감만 안겨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모든 염원과 요구, 함성과 분노가 오늘의 삼보일배에 담겨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하여 이번만큼은 새로운 국정기조의 대전환을 결단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에게 이 이외에 다른 선택은 있을 수 없다. 강압통치를 멈추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것만이 국민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오늘 '민심이 천심' 임을 명심하여 하늘의 뜻과 이 땅의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절 하나 하나에 간절함을 담아 호소하고자 한다.
6월 항쟁 22주년 기념을 위해 민주노동당을 포함한 야4당과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 서울시와 경찰이 서울광장을 불허한다는 발표가 들려온다. 이명박 정부는 아직도 국민의 뜻을 모르고 있다. 이래선 안된다. 이러다가는 이명박 정부의 운명이 위태로워 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6월항쟁 기념일,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민들에게 서울 광장을 열어야 한다. 막으면 막을 수록, 탄압하면 할수록 민중의 거센 저항에 당해낸 정권은 우리 역사상 단 하나도 없었음을 기억하라.
이명박 대통령 사과와 민주주의 회복을 비롯한 오늘의 국민적 요구가 모두 이루어질 때까지 우리는 오늘도 삼보일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절 하나 하나에 정성을 가득 담아, 전 국민적 염원을 메마른 땅에 흠뻑 적셔갈 것이다.
2009년 6월 7일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민 주 노 동 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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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dlp.org/statement/1079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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