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 Document
|
|
 |
 |
절망적 사태를 직시하고 전민족적 합의이행에 나서라. |
 |
 |
민주노동당 |
|
 |
정치외교연구센터 / 남북관계와 한반도평화 |
|
 |
참고자료 |
|
 |
정책보고서 |
|
 |
민주노동당 |
|
 |
2008/11/26 |
|
 |
[기자회견문]이명박대통령은 절망적 사태를 직시하고 전민족적 합의이행에 나서라.
남북관계가 이명박정부 들어선후로 지난 10년간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 2000년 6월 15일, 남과 북의 정상들은 얼어붙은 금기의 차가운 벽을 깨고 반북 반통일의 흙탕물을 단합과 단결, 평화와 자주통일의 물줄기로 전환시켰다. 이 위대한 선언은 자나깨나 전쟁을 저주하고 민족화해를 갈망하던 민족에게 생명수였다. 지금 이명박대통령과 정부는 민족에게 생명수요, 민족분열세력에게 철퇴와 같은 6.15, 10.4선언을 부정한 적이 없다고 하면서 남북관계파탄의 모든 책임을 북에게로 돌리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있었던 방북과정에서 북측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등 고위당국자와 직접 면담하고 정부에 경고한 바 있다. 남북관계의 현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유일한 절대적 대책은 이명박정부의 전향적 대북 정책전환임을 누차 강조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정부는‘북한인권결의안’채택을 강행하는가 하면, 이명박대통령은“자유민주주의체제로 통일하는 것이 목표”라는 결정적 망언을 하였다.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에 배신하는 반민족적 행보를 거듭하며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다.
통일부차관의 입을 빌어 이명박정부는 “우리는 6.15선언 10.4선언을 부정한 적이 없다“ "우리는 대화를 하려고 한다”는 발언을 우리는 들은 적이 있다. 모르면 입을 다물어야 한다. 알면서도 국민들을 우롱하려는 발언이라면, 그 천박한 우민정책도 이참에 전향적 전환을 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한나라당이 한술 더 뜨고 있다. 어제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주요인사들은 “남북관계 경색은 금강산 총격사건에서 비롯되었다” “내부 동요 막으려 북한이 남북관계 경색시키고 있다” “개성공단등을 통해 이득을 누가 보는데, 허리 굽혀가며 대화하자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는 무지한 발언들이 쏟아졌다. 한나라당이 이제야 정신차리고 이명박대통령의 사수대로 나서는가. 집권여당이면 대통령 비호세력을 자처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지금이라도 민족대결을 부추겨 대립을 격화시키고 북한을 흡수통일시켜 잡아먹겠다는 야망을 당장 걷어치워라.
이명박대통령의 최근 2년간의 행보만 보더라도 작년 12월, 당선직후 비핵개방3000정책에 입각하여 “남북문제에서 가장 큰 현안은 북핵폐기다” “북한이 핵을 포기함으로써 본격적인 경제교류가 시작될 수 있다” “북한의 비위를 일방적으로 맞추던 것은 바뀔 것이다” “북한 인권에 관해 거론하겠다”고 선언했다. 2006년 방미때에는 자신이 집권하면 대북정책을 전면수정하겠다고 장담했으며, 작년 5월 대선후보로 출마하기 전에는 군사분계선까지 올라가서 ‘선북핵폐기’ ‘철저한 상호주의’를 주장하며 당시 북을 심각하게 자극하며 대결을 부추긴 바 있다.
이처럼 남북관계의 파탄은 금강산사건으로 시작된 것도 아니며, 단시간에 벌어진 갑작스런 결과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똑똑히 알고 있다. 북한의 단계적 조치들은 오히려 이명박정부에게 정책전환의 시간을 벌어주려는 것이었음을 우리는 상기한다.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절망적 사태의 모든 책임은 반북의식, 대결사상에 찌들대로 찌들어 우리 민족에게 대결과 갈등을 강요하는 반민족적 시대착오의 전형적 산물인 이명박정부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상기한다.
지난 10년간의 남북화해의 도도한 흐름은 그 어떤 특정한 정권이나 개인 노력의 산물이 아니다. 오직 민족대단결과 화해평화를 갈망하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의 산물임을 우리는 똑똑히 밝히고자 한다. 잃어버린 10년 운운하며 우리 국민과 전민족의 화합과 단결, 평화통일에의 소망을 짓밟고자 한다면 이명박대통령과 수구집단 한나라당은 더 버틸 재간이 없을 것이다. 우리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민족배신자로 낙인찍혀 역사의 장에 더는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다.
6.15선언은 대결과 분열을 끝내고 억울하게 갈라진 민족이 뼛속까지 하나가 되자는 전민족대단결 통일강령이요, 10.4선언은 구체적인 실천방안이자 행동지침이다. 이것은 민족적 약속이다. 2000년 6월 15일 평양의 대동강앞에서 “변화야말로 진리이며 변화의 때가 그 누구도 가로막을 수 없는 길로 오고 있다”던 한 시인의 감격이 아직도 가슴에 생생하다. 이명박대통령은 더 이상 민족의 열망을 유린하지 말고, 진리를 외면하지 말고 화해와 통일, 평화와 민족대단결의 길에 앞장서라.
2008년 11월 26일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민주노동당
|
|
|
 |
news.kdlp.org/?main_act=board&board_no=17&art_no=633792&jact=art_read |
|
  |
|
 |
 |
※ 코리아연구원은 기획재정부에서 공익성기부금대상단체(2006-176호)로 선정되었으므로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
 |
|
::: 코리아연구원 (KNSI : 새로운 코리아구상을 위한 연구원) :::
New Documen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