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월 5일 저녁 7시부터 시작한 전면 재협상, 국민심판 72시간 릴레이 국민행동이 오늘로써 끝났다. 온갖 방해가 있었지만 황금연휴를 반납하고 72시간 국민행동에 참여하신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시민정치를 부활시켰다.
2. 지난 72시간 동안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 서울에서만 연인원 50만명이 참석하고
- 지역을 추가하면 70만명이 릴레이 국민행동에 참석했다.
- 이명박 심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고, 자율규제의 <꼼수에도, 친북주사파가 촛불의 배후세력이라는 <거짓>도 이제는 촛불을 끌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더욱 중요한 것은 72시간 동안 수십만의 대행진 과정에서 격력한 국민들의 항의를 보여주었으며 동시에 즐거운 축제의 장이었고, 그 자체가 만민공동회를 통해 국민의견 수렴 기간을 거치면 이길 때까지 싸울 수 있다는 힘을 얻었고, 그래서 우리는 승리를 확신한다.
3. 이제 우리는
- 오늘로써 72시간 릴레이 국민행동을 성과적으로 마치지만
- 바로 오늘부터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와 소속단체들은 일상 업무를 중단하고 이곳 서울광장에서 이동 사무실을 설치하여 6월 10일 100만 촛불대행진을 준비해 나갈 것이다.
4. 국민들에게 6월 10일 100만 촛불대행진 참여를 호소합니다.
- 노동자들은 일손을 멈추고
- 학생들은 동맹휴업을 통해
- 상인들은 저녁 6시 이후 철시하고 시청 앞으로 모입시다.
- 6월 10일 차량을 가진 시민들은 낮 12시와 저녁 6시에 일제히 경적을 울립시다.
- 9일에서 10일까지 청와대, 한나라당, 조중동 사이트에 항의의 글을 보내고 항의전화를 합시다.
- 또한 모바일 폰을 통해 6.10 참가 선언 문자를 친구 10명에게 보냅시다.
5. 또한 정부에게 강력히 경고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잘 들으십시오.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은 없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싸우는 대통령은 절대 지지받을 수 없습니다.
6월 10일 100만 촛불이 켜질 것입니다. 그때까지 진정으로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대책회의가 제시한 7대 조건을 충족시키는 재협상 방침을 선언하십시오.
그것만이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국민의 간절한 요구를 외면하고 정당한 국민의 저항권을 폭력으로 저지한다면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이명박 대통령의 눈과 귀가 번쩍 뜨일 때까지 100만개의 촛불과 함성을 준비해서 6월 10일 7시 서울광장에서 다시 만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