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푸른하늘 아래선 지금 어떤 말로 현재의 심정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여기 광화문 거리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촛불이 강을 이루는 곳이다. 여기서 들리는 민심은 분명하다. 광우병 위험 쇠고기를 먹을 수 없다는 것이다. 국민들의 건강권과 주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한목소리가 중학생부터 노인까지 거리를 뒤덮은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잘못된 협상을 한 것에 대해 이제 간신히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아직도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분노와 요구를 외면하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덮고 빠져나갈 기회만 엿보는 것 같다. 국민을 기만하려 한다.
버시바우 발언은 우리를 무시하는 것이다. 이것이 대사 혼자만의 발언이 아닐 것이다. 본국의 훈령에 따른 것이다. 바로 부시대통령의 발언이다. 임기도 얼마 남지 않은 부시 대통령이 한미FTA를 추진하며 쇠고기로 한국 민을 농락하고 있다. 그 사이에 이명박 대통령이 끼어있다. 국민들은 이것을 잘 알고 있다.
미국이 패권논리로 우리나라를 짓밟으려 한다.
민주노동당 전체 당원은 미국의 이러한 오만 방자한 태도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다.
o 버시바우 주한미국 대사 규탄사
- 정성희 집행위원장
주한미 대사 버시바우가 조선총독인가?
지금이 미군정시대인가? 미국 국민도 먹지 않는 광우병 위험쇠고기를 왜 한국 국민에게 강요하나?
어제 버시바우 대사가 말했다. 재협상의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월 협상이 가장 과학적 근거로 한 것이다. 한국국민에게 실망했다. 과학적 근거에 대해 더 배우길 바란다고 했다.
우리국민들이 무식하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국민여러분 언제까지 참을 것인가? 광우병 쇠고기 원흉은 미국이다. 온 국민의 저항으로 이명박 대통령도 추가협의나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중단 요청을 하는데
주한미대사규탄기자회견문및항의서한.zi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