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이 발표한 "KDI 경제동향 2007.8월호"에 따르면 최근 우리경제는 산업생산과 서비스생산의 증가세가 모두 확대되면서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6월중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하여 전월(6.7%)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되었으며 계절조정 전기대비로도 1.9% 증가함. 생산 증가세의 확대와 더불어 재고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생산.재고 순환측면에서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하였음을 시사함.
- 소비 및 설비투자 관련 지표들은 대체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건설투자 관련 지표들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됨. 6월중 설비투자추계지수는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기술적 요인으로 다소 둔화되는 모습임.
- 수출은 반도체 및 IT 제품의 수출이 회복되면서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어, 7월중 전체 수출은 20.0%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함. 이와 같이 높은 증가세는 전년 동월의 자동차산업 파업에 따른 수출차질에 일부 기인한 측면이 있으나, 자동차 수출을 제외한 경우에도 수출 증가율이 완만한 확대추세를 유지하고 있음.
- 한편, 2/4분기중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폭의 확대 및 상품수지 흑자폭의 축소 등으로 전년 동기(6.9억달러)에 비해 소폭 축소된 2.3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 경기회복이 진행되면서 고용여건도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임.
- 또한, 경기회복과 함께 상승 추세를 이어오던 금리 및 주가는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등 세계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부각되면서 최근 하락함. 국고채 수익률은 7월말 현재 전월말 대비 4bp 하락한 5.22%를 기록하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46bp로 축소됨.
- 세계경제의 성장세는 전반적으로 견실한 모습이나 미국의 주택시장 관련 불안요인들이 부각되면서 주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