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원로들은 이번 방북으로 한반도 문제해법의 방향을 다음 세 가지로 제시했다. 첫째, 평화이다. 평화협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과 미북 간의 적대관계는 북한 주민을 힘들게 하고 정치적 에너지와 자원을 소진시키고 있다. 둘째는 반핵이다. 원로들은 북한이 안보를 보장받지 못하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셋째는 인권의 문제다. 현재 북한의 식량난은 매우 심각하며 먹을 권리는 생존권 차원의 문제이므로 인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로들’ 메시지의 핵심은 한반도에 ‘적대관계’가 ‘상존’하며, 그러므로 이를 해소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대화를 장려하고 접촉을 늘려 신뢰를 쌓아가라는 것이다. 또한 당면하게는 대북지원을 촉구하였다. 지난 4월 12일 우리 사회 종교지도자 ‘원로들’도 대북지원의 무조건 재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국내외 원로들의 목소리가 한결같은 이 시점에서 '원로들(The Elders)'이 주고 간 희망의 메시지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