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9.11과 일본 외교의 전환
II. 일본의 중앙아시아 정책 구상: '양자주의'와 '다자주의'
III. 두 가지 입장: '지정학파'와 '지경학파'
IV. 결론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동시다발테러 사건을 계기로 일본의 변화된 대외정책은 동아시아의 근린 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의 원린 아시아를 실천 무대로 전개되었다. 고이즈미 정권 등장 이래 일본이 아시아 외교의 상대국으로 한국과 중국을 중시해 왔던 태도를 버리고 마찰을 일으키면서도 '일본의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되받아치는 배경에는 이러한 '거대 아시아' 전략이 숨어 있는 듯하다. 변화된 한일관계에서 우리가 꼭 분석해야 할 현실은 일본의 대 한반도정책만이 아니다. 일본의 '거대 아시아' 정책과 그 방향을 대상으로 한 정교한 분석이야말로 꼭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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