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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서강대 외고전형 합격자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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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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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합연구센터 / 인적자원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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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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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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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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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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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생 절반이 외고생, 외고전형을 아십니까?
-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서강대 외고전형 합격자 분석
고득점의 토플 성적 또는 텝스 875점 이상 성적표를 대학입학원서에 첨부할 수 있는 수험생이 전국에 몇 명이나 있을까?
일반인에게 말조차 생소한 AP(학점 선이수제도) 3과목 성적을 제출 할수 있는 학생은 누구일까? 서로 다른 2개 이상의 언어의 공인성적을 제출할 수 있는 학생은?
이 정도 ‘스펙’이 가능한 학생들만 지원 할수 있는 대학입시 전형이 있다. 고려대, 연세대 등 명문 사립대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른바 ‘외고전형’이다.
권영길 의원실은 주요 사립대학의 수시 1차 합격생 분석을 통해 명문사립대학의 ‘외고전형’ 실태를 밝힌다.
고려대는 모집정원 200명인 ‘세계선도인재’ 전형의 경우 외고생 합격자가 105명이다. 52.5%에 달한다. 세계선도인재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선 고득점의 토플(IBT 110, CBT 270, PBT 637점) 또는 TEPS 875 이상 성적제출자에 한정된다. 또한 AP(College Board) 3과목 성적 제출자만이 지원할 수 있다.
연세대는 모집정원이 496명인 글로벌리더 전형의 경우 외고생 합격자가 205명으로 41.3%에 달한다.
글로벌리더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선 외국어 및 외국어에 관한 교과 또는 국제 전문교과의 이수단위 합계가 58단위 이상인자, 서로 다른 2개 이상의 언어에 관한 공인성적을 제출할 수 있는 자만이 지원할 수 있다.
성균관대와 서강대 역시 높은 수준의 영어성적을 지원의 자격으로 내걸고 있다. ‘교과서 중심으로 국영수 열심히 공부’해선 지원조차 할 수 없는 전형인 것이다. 사실상 외고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어학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 외고생의 진학 계열을 보면, 어문계열 진출자는 24%에 불과하다. 특히 고려대의 경우는 자연계열 진출자 비율이 37명으로, 어문계열의 22명보다 많다.
외고가 어학인재 양성이 아닌, 명문대 입학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외고전형’을 운영하고 있는 명문대들의 사회적 배려대상 모집인원을 보면 이들 대학들이 선호하는 학생이 누구인지 극명히 드러난다.
고려대의 경우 외고전형이 200명인데 반해, 교육기회균등모집 인원은 30명(정원외)에 불과하다. 연세대의 경우도 글로벌리더 전형은 469명 모집하는데 반해,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모집인원은 50명에 불과하다. 10배 가까운 차이를 보인다.
성균관대의 경우도 글로벌리더 전형은 230명인데 반해, 이웃사랑 전형은 70명이며, 서강대도 알바트로스 전형은 82명인데 반해 기회/사회통합 전형은 48명에 불과하다.
권영길 의원은 이번 분석결과를 이렇게 해석했다.
“어떤 전형에 어떤 학생들이 많이 들어오는지 대학은 이미 알고 있다. 그러므로 사립명문대들이 높은 사설영어시험 점수를 지원자격으로 하는 전형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은 외고생들을 원한다. 그것도 텝스, 토플 학원에서 비싼 수업을 들을 정도로 부유한 외고생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외고는 부모의 소득과 자녀의 학벌을 제도적으로 연결하는 고리이다. 그 고리의 처음은 어머니의 정보력, 아버지의 재력이 쥐고 있다. 그리고 고리의 마지막엔 명문사립대학이 있다. 학벌의 구조화는 양극화의 공고화로 이어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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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dlp.org/news/11934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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