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중 낙동강 공구에서 낙찰받은 콘소시엄에는 포항 6개 기업이 합 9개 공구에 걸쳐 포함되었고, 그 중 8개 공구는 동지상고 출신 기업이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음.
지난 9월 30일, 4대강사업 턴키 1차 낙찰 결과, 8곳의 낙동강 공구에 대해 각각의 실시설계적격 콘소시엄이 낙찰·선정되었으며, 각 콘소시엄은 대기업을 주간사로 하고, 중소건설사들이 구성사로 참여하는 형태임.
이 중 입찰결과 선정된 콘소시엄들을 본 의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낙동강 제24공구와 30공구에서 선정된 진영종합건설은 포항소재 기업으로 김호동 사장이 동지상고(28회) 출신임.
(이하, 첨부, 동지상고 도표 참조)
또한, 낙동강 30공구와 22공구에서 선정된 동대건설 문경환 사장, 삼진건설 권혁찬 사장 역시 동지상고를 졸업했으며, 노경종합건설도 사장이 동지상고를 나왔음.
그리고, 포항 동양종합건설은 무려 3개 공구에서 낙찰자로 선정되었는데, 회장은 언론사 회장이고, 계열사인 (주)미성의 사장이 동지상고 출신임.
결국, 동지상고 출신 5개 기업이 8개 공구에서 낙찰자로 선정된 것임.
낙동강은 경상남북도 전역을 흐르고 있고, 경상도에는 43개 시·군이 있는데, 왜 유독 포항기업이어야만 하는가!
또 고등학교도 경상남북도에 3백74개나 있는데, 왜 하필 동지상고 동문들이 낙동강 사업을 휩쓰는 것인지!
낙동강은 말이 없지만, 권력 실세가 개입한 파문이 수면 위에 뚜렷하고, 영남지역 수백개 중소기업들의 원성이 고막을 찢고 있음.
이번 4대강 턴키 1차사업은 담합에 따른 낙찰가 상승으로 1조 2천억원의 국민세금이 줄줄이 샜는데,
권력배경을 가진 특정 지역, 특정 동문들만 이기는 컨소시엄 참여로 특혜를 받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음.
공정위와 검찰은 담합에 대한 조사와 아울러 유력 대기업들에 의한 콘소시엄 선정 과정에 권력 실세의 개입이 없었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할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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