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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재보궐선거 정세균 대표가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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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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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연구센터 / 국내정치와 민주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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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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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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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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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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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여러분! 투표로 심판해 주십시오!”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당 대표 정세균입니다.
○ 견제와 독주의 한판 싸움입니다!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견제’와 ‘독주’의 한판 싸움입니다. 야당에게 힘을 모아주어 독주를 견제하고 실정을 심판할 것인가, 아니면 용인할 것인가의 갈림길입니다. 지금 이명박 정권은 ‘무소불위’의 힘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 힘에 맞설 수 있는 ‘유일무이’한 힘이 바로 국민 여러분입니다. 이명박 정권에게 힘을 주셨지만, 잘못하고 있을 때 그 힘을 되찾아 오는 것도 국민 여러분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 지금은 따끔한 회초리가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견제와 균형이 있어야 민주주의가 살아납니다. 이명박 정권의 일방독주는 국론분열과 혼란만 야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국민 여러분의 살림살이가 조금이라도 나아진 것이 있습니까? 무엇하나 제대로 바뀐 것이 있습니까?
특권경제는 몰라도, 서민경제는 뒷걸음질치고 있습니다. 끝을 알 수 없는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재정파탄, 서민경제 파탄, 남북관계 악화 등 이 모든 것이 누구 때문입니까? 지금은 따끔한 회초리가 필요합니다. 더 이상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됩니다.
○ 이미 심판은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지역은 한나라당 의석이 4석, 민주당 의석이 1석이었습니다. 가면극에 의해 부풀려진 국정지지율을 믿은 한나라당은 승리를 장담했습니다. 전문가들도 민주당에게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모든 선거구에서 치열한 경합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 아성이었던 수원과 양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정권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극에 달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이미 국민의 심판이 시작된 것입니다.
당황한 한나라당은 이성을 잃었습니다. 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이 네거티브 선거를 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습니다. 표를 주지 않으면 지역발전은 없다며 국민을 상대로 ‘협박정치’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사에 흔치 않은 일입니다. 참으로 딱한 일입니다.
○ 사돈 게이트를 밝혀내고, 4대강 공사를 막기 위해 심판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명박 대통령을 둘러싼 사돈 게이트의 진상을 밝혀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사돈의 팔촌까지 뒤지면서, 현 대통령에게는 면죄부 주기에 급급합니다. 국정감사를 통해 특혜의혹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지만 속수무책입니다. 검찰은 하수인 노릇에 급급할 뿐입니다. 표로써 심판하는 것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4대강 공사를 막아야 합니다. 4대강 공사는 대운하의 또 다른 이름이며, 환경 대재앙과 재정파탄만을 불러올 뿐입니다. 4대강 공사로 복지예산, 지역예산 등 서민민생 예산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국민 세금으로 건설재벌과 투기꾼만 배부르게 할 수는 없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 투표로 심판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투표로 심판해 주십시오. 민주주의 사회에서 권력을 심판하는 합법적 방법은 투표로 심판하는 것입니다. 신성한 권리를 행사해 주십시오. 그것만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입니다. 제2의 물가대란, 실업대란, 전세대란을 막아내는 길입니다.
두 번 속지 말아야 합니다. 한 번 속은 결과가 지난 1년 8개월 동안 힘들게 살아온 이유입니다. 투표로 심판하는 것만이 두 번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 제1야당 민주당에게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보다 멀리 보고,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견제와 심판을 위해 ‘제1야당 민주당’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민주당은 서민의 희망, 중산층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진보적이고, 더 민주적이고, 더 서민적인 가치와 정책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민주당에게 힘을 주십시오! 선거 혁명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기적의 순간이 멀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0월 26일
민주당 대표 정세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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