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은 26일 병술년 한해를 마감하며 6자회담 및 북핵문제 해결 전망에 대해 "명년에는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섞인 관측을 내놓았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연합뉴스와 동교동 사저에서 진행한 1시간 10분 간의 인터뷰에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사용하며 외교문제, 경제문제 등에서 국민들이 자신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그는 "나는 암담한 시절에도 희망을 포기한 적이 없다"며 "스스로 과소평가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는 국민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만 그는 정계개편의 격랑에 휩싸인 정치권을 향해선 "지도자들은 국민을 하늘같이 생각하고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국민이 바라는 바를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