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있다 68.4%’,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측이 먼저 정리해고 철회해야 58.5%’, ‘부산시의 태도는 일방적으로 회사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48.4%’, ‘한진중공업 회사와 조남호 회장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6.9%’, ‘한진중공업은 최근 선박을 수주했으므로 정리해고를 철회해야 한다 60.3%’
이것이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한 부산시민의 진짜 뜻이다.
반면,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시민의 여론과는 상반된 행동을 해왔다. 부산시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를 왜곡하는 기자회견, 각 구청에 업무지시를 하달 해 희망버스 반대 현수막 게시 등 여론을 왜곡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심지어 크레인 농성 200여일이 다되는 시점에 방문해 ‘그만 내려오세요.’가 고작 했던 말이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관제대모와 여론왜곡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더 이상 한진중공업 회사의 이해를 대변하는 반목과 갈등 조장을 중단하라. 이것이 부산시민이 바라는 진정한 뜻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이 해야 할 일은 한진중공업 회사의 이해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신심을 다하는 것이다. 이것이 부산시민의 진정한 뜻임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진심으로 바라는 부산시민의 염원처럼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자발적 참여로 조직되는 ‘3차 희망의 버스’ 평화 행사를 보장해야 한다. ‘희망의 버스’는 부산시민의 염원처럼 ‘사람을 살리고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평화와 나눔의 행진’이다. 그 평화와 나눔의 행진이 온전히 진행될 수 있도록 부산시장이 나서는 것이 그동안의 태도를 반성하는 자세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를 포함한 ‘사람 살리고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희망의 실천’에 함께 하는 모든 이가 부산시장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