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국제사회의 절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데 이는
①위안화 절상만으로 글로벌 불균형을 개선하기는 힘들고
②수출 위축에 따라 노동집약적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량 실업이 발생할 경우 정치체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사회적 소요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③중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적 경제구조 전환정책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는 데다
④명시적으로 환율절상 요구를 수용할 경우 환경문제 등 다른 주요 이슈에서도 양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
◆ 중국도 내부적으로는 위안화 절상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외부압력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IMF, G20 등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환율조정을 천명하기보다는 비공개로 미국과 타협을 모색
하면서 점진적인 절상 방식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