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의 모든 의사결정은 회원국들의 쿼터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이번 쿼터 증액으로 IMF내 우리나라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번 쿼터 증액은 우리나라가 이사국 지위를 보유하고 있었던 데에도 크게 기인하고 있다. 역으로 이사국이 되기 위해서는 쿼터의 비중이 중요요소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나라의 이사직 수임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외환위기를 겪은 우리로서는 이번 쿼터 증액이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난 1997년 쿼터 부족으로 신용등급 추가하락, 추가수수료, 자금지원 시기 지연 등 많은 희생을 치룬 바 있기 때문이다. 이번 쿼터 증액으로 외환위기 발생시 IMF로부터 차입금 규모가 72억불에서 135억불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아울러 이번 쿼터 증액을 실현시키는 과정에서 전체 184개국 중 4개국만이 쿼터 증액이 실현되고, 4개국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쿼터비율 증대가 가장 높다는 점은 외교적으로도 중요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IMF쿼터조정 결과 및 의의 보도자료.hw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