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남북관계와 한반도 주변 상황을 고려할 때 남·북·러 3각 경제협력 뿐 아니라 모든 형태의 남·북간 교류·협력에 대한 논의가 적어도 앞으로 상당한 기간 동안은 현실적으로 무의미해 보이는 것 이 사실이다. 그러나 남·북·러 3각 경제협력이 본질적으로 경제적인 이익 추구에서 비롯되는 한, 이에 관한 논의와 사업의 추진은 한국과 러시아, 북한
사이에서 조만간 다시 재개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때를 대비하여 최근까지의 남·북·러 3각 경제협력의 경위와 의의를 되새겨보고, 미래의 추진 방향에 대해 궁리해보는 것은 의미가 없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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